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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지렸다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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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사사람들과 간 MT에서 옷에 실례했어요…
(2)쓰니 (판) 2021,08.13 11:50
(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에요.
(4)대학 졸업후 부모님 아시는 분의 회사에 취업을 했습니다.
(5)입사 3개월차고요
(6)급여도 괜찮고, 일도 회사사람들도 다 좋아요
(7)출근도 걸어서 할 정도로 가깝고
(8)그런데 제목의 사건으로 퇴사해야하나 고민입니다.
(9)얼마전 회사식구들과 주변에 MT에 가게되었는데요(저희 동네는 아직 코로나 3단계입니다.)
(10)사장님 지인의 펜션에 저를 포함해 직원 5명이 갔는데요,
(11)저희 회사 사장님 부부와, 남자 과장님,
(12)저와 같이 들어온 한살 어린 여직원 1명까지 총 5명인데요,
(13)제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어
(14)긴장하면 배가 자주 아픈편인데,
(15)처음으로 회사사람들과 가는 MT라 그런지
(16)아니면 정말 오랜만에 술을 먹어서 그런지옷에 실례를 했어요…
(17)제가 술을 정말 못하는 편인데(소주는 4잔, 소맥은 그래도 좀 먹어요)
(18)그날 술을 많이 먹은 것도 아니고, 소맥 몇잔만 먹었는데요.
(19)좀 취기가 오르고 배도 자꾸 꾸룩꾸룩 소리가 들려서
(20)이제 들어가서 쉬겠다하고
(21)자리에서 일어나는데
(22)일어나면서 방귀소리와 함께 다른게 같이 나와버렸어요.
(23)하… 정말 그 순간에 눈앞이 컴컴해지고 식은땀도 나고눈물부터 나오더라고요
(24)일단 아무 말없이 빠르게 화장실로 가서 정리하고
(25)바로 방에가서 잤어요
(26)다음날 아침 다들 별말씀은 없었지만….하
(27)한마디도 안하고 바로 집으로 갔어요…
(28)….아 정말 쓰면서도 하…
(29)아무튼 미치겠어요. 정말 대학생때 술 자주 먹을때도
(30)이런일이 없었는데 앞으로 직원분들 얼굴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31)부모님과 아는분의 회사라
(32)이런 일로 바로 퇴사하기도 좀 그렇고…
(33)일단 이번주는 휴가를 낸 상태입니다.
(34)회사는 정말 마음에 들어서 계속 다니고 싶은데
(35)이 일 때문에 퇴사하고 싶어요…..
(36)그분들이 그냥 이해해준다고 해도 제가 못 버틸거 같아요…
(37)어떻게 하죠…미치겠네요 정말

[펌]

https://www.ppgall.com/bbs/board.php?bo_table=humor&wr_id=15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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