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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등 밀어주신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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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목욕탕에서 때밀어주신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3)Oo 2024.01.09 16:07조회 100,111 | 추천 1,399
(4)댓글 108 댓글쓰기
(5)30살 두아이 엄마입니다 둘째를 낳고 14개월째 목욕탕이 너무 가고싶은거에요 근데 마음처럼 안가지더라구요 큰애는 남자아이 아빠랑 몸으로 노는거 너무좋아하고 둘째는 엄마껌딱지 엄마가 없으면 보일때까지우는 아이에요 화장실도 문열고 싸야하는ㅠㅠ 큰애는 아빠한테 맞기면되지만 둘째는 아빠가 보는거 불가능 목욕탕가서 탕에 몸 뿔리고 세신받고 싶었지만 둘째때문에 어림없는소리.. 그래도 탕에라도 들어가자싶어서 목욕탕에 갔어요 목욕장난감 두개챙겨서 제가 가는곳은 아이욕조가 있어서 물받아놓고 옆에서 샤워하고 머리감고 아이도 씻겨서탕에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 등을 너무 밀고 싶은데 손은 안닫고 낑낑대고있는데 옆에 아주머니가 혹시 린스있냐고 내가 잊어버리고 그냥왔다고 말하시며 빌리셨어요 빌려드리고 다시 때를 밀고있는데 린스빌려줘서 고맙다고 등을 밀어주신다고 등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괜찮다고계속 사양했지만 결국 등밀어주셨어요 근데 정말 너무너무시원하고 막모라설명할수없을만큼 감정이 올라왔어요 다밀어주시곤 비누칠마무리까지… 다밀어주시곤 애기 잘씻겨서 조심히 가라고 하시며 나가시는데 아주머니 바구니에 린스가 있었어요.. 아무래도 저를 배려해주신것같아요 너무감사해서 나가서 음료수라도 사드리려고 나가보니 이미 가셨더라구요 다시한번 감사하다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인사못한게 아쉬웠어요 평생살면서 이일은 절대 못잊을것 같아요 정말 그순간 행복했거든요
(6)이글을 보실일은 없겠지만 정말감사합니다 덕분에 가슴속에있는 때까지 씻겨나간거같아요 늘 행복하세요
(7)아주머니 센스가 쩌시네요.. 명분까지 만들어서 선행을.. 안그래도 따듯한 목욕탕인데
(8)훈훈하겠습니다.
(9)베플 ㅇㅇ 2024.01.10 00:09
(10)와린스빌린게 진짜 대박이다.. 정말 훌륭한 어른이시네요
(11)베플ㅇ|2024.01.10 00:02
(12)아이구~ 마흔일곱살된 아줌마눈물나요ㅠㅠ 아이 둘 키우느라 고생 많지요~ 때 밀어주신 아주머님도 님이 딸같아서 그러셨을거에요. 밀려나간 때처럼 시원한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13)베플 ㅇㅇ 2024.01.09 16:11
(14)세상에…ㅠㅠ 너무 감동적이예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아주머니 너무 좋으시당
(15)베플 여자 2024.01.09 23:39
(16)아따숩다 이런게 진짜 사람 사는 맛이지 이런 글 읽음 가슴이 뭉클해지며 나도 꼭 저
(17)런 사람이 되어야지 다짐하게 된다
(18)댓글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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