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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상의 선의가 의심될 때마다 떠올리는 기억이 있는데.
(2)애가 5살이었을 때. 열감기를 심하게 앓다가 경련으로기절한 적이 있음. 너무 놀라서 애를 들쳐 안고 슬리퍼도짝짝이로 신은채 미친사람처럼 택시 잡으러 뛰어가는데누군가가 차를 세우고 “타세요”해서 보니 교복입은 딸은태운 엄마.
(3)오후 8:26·2021년 11월 7일
(4)오고 1.6만ㅁ 1.5천 08
(5)jin latty111 ᆞ 2021년 11월 7일
(6)저녁 8시 무렵이었으니 아마도 아이를 학원에 태워주려던 엄마였을 터. 이것저것 잴 틈이 없어서 냅다 타고는감사합니다. 만 몇 번을 했는지. 가는 동안 잠깐 정신이든 아이는 구토를 했고. 또 죄송합니다만 수 십 번. 어디에 사은 뉘신지도 못 물어봤지만 그 고마움은 평생 갈듯.
(7)12 2.7천
(8)jin latty111 · 2021년 11월 7일
(9)덕분에 이후로 별 탈없이 잘 크고 있는 아이에게 오늘도
(10)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의 선의로 살았음을 얘기해주고.너도 그런 사람 되라고. 꺼낼때마다 충전되는 내 인류애저금통임.
(1)나 고삼때 공부하다가 밤에 집가려는데 비가 존나와서가방에있는 책 젖을까바 가방존나끌어안고 비처맞르면서 걸어가는데 어떤 파 들어간 비닐봉지 든 아저씨가 우산없냐고 우산씌워주고 같이걸어가다가 내집이 더 먼거같으니까 우산 주고 걍 뛰어가심 이미지 텍스트 확인
(1)이름을 입력하세요. 이미지 텍스트 확인
(2)혼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게 너무 무서워서펑펑 울던 나를 누군가 손 잡고 함께 내려가준 기억이 있다. 어쩌다 날 도왔는지 나중에 어떻게 헤어졌는지는 모른다. 다만 내려오는 동안 잡아준 손이 너무나 든든했다.이게 내가 떠올리는 가장 어린 기억에서도 제일 다정한순간인 것 같다.
(1)comaker bobyulgi · 2021년 11월 8일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저도 초4학년 때 쯤에 길에서 걷다가 속이 아파 쓰러졌는데 옆에서 보시던 아주머니 우리집까지 업어주셨네요. 40 후반인데 아직까지 그건 생각이 나네요.
(3)오고 124
(4)slowmonday Leocmk2.2021년 11월 8일
(5)저도 아이 어릴때 이마를 찢껴서 피가 철철 나는걸
(6)택시 잡는다고 도로로 뛰쳐 나가는데
(7)차한대가 서길레 무조건 타고보니 택시가 아니고 자동
(8)차,..손수건 꺼내주며 닦으라고
(9)괜찮다고 조금찢어졌다고 괜찮다고
(10)병원앞에 내려주던 아저씨…
(11)지금도 생생한 그 닥스손수건 ㅋㅋㅋ
(1)틴탑위고락킹팝핑트랖핀헤이돈스타! 팔로우 이미지 텍스트 확인
(2)평범한 사람들은 대체로 착한거같애…나쁜 뉴스가 좋은
(3)뉴스보다 잘 퍼져서 그렇지 세상엔 나쁜사람보단 좋은사
(4)람이 더 많을 거라고 믿음
(5)jin latty111.2021년 11월 7일
(6)세상의 선의가 의심될 때마다 떠올리는 기억이 있는데. 애가5살이었을 때. 열감기를 심하게 앓다가 경련으로 기절한 적이 있음. 너무 놀라서 애를 들쳐 안고 슬리퍼도 짝짝이로 신은채 미친사람처럼 택시 잡으러 뛰어가는데 누군가가 차를세우고 “타세요”해서 보니 교복입은 딸은 태운 엄마.
(7)오전 8:12.2023년 11월 21일 4,973 조회수
(1)상상 속의 악은 낭만적이고도 다양하나, 실제의 악은 우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울하고 단조로우며 척박하고도 지루하다.
(3)상상 속의 선은 지루하지만, 실제의 선은 언제나 새롭고
(4)놀라우며 매혹적이다-시몬 베유
(5)너무 좋은 문장이어서 메모장에 적었던 기억…
(1)시계바늘위에올라타 01-06 06:05:18 4970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진짜 옛날의 대한민국의 정은 따뜻해 나도 저런 정거
(3)운 사람이 되고싶어~~ [3] 이동
(4)++ 추천 R 답글
(5)지지적 비판자 2024-01-06 06:56:05 197 0
(6)지금도 그래 우리 주변에 선하고 친절한 사람들덕에 세상이 굴러가는 거니까, 단지 sns와 기레기들에게는 덜 자극적인 선한 소식보다 과장되고꾸며진 악행이 더 감미로울 뿐이지 물론 우리도그런걸 더 즐기지
(7)클립클릭 2024-01-06 08:35513070
(8)베스트 2
(9)가끔씩 무거운 짐 들고가거나 마트에서 뭔가 찾는 할머니들 도와주면 폭풍칭찬 해주시는데 그거 들으면한 이틀동안 기분좋음 ㅋㅋㅋㅋㅋ 선행은 받는 사람도 좋지만, 선행 베푸는 사람도 기분 개좋음 [1]이동
(10)마르소 2024-01-06 09:42:34 39270
(11)초등학교 1학년 겨울때 얼어있던 강에서 놀다가 얼음깨지고 빠져서 죽을뻔했을때 멀리서 차타고 오던 아저씨가 구해준거 생각나내.. 그아저씨가 앞까지 오고나서 기절했는데 눈떠보니 경찰서였고 그 시는연락처도 안남기고 가셨음.. 아버지가 사례 인사하려고 찾으셨는데 결국 못찾음.. 그 아저씨 아니였으면 진작에 죽었겠지.. [1] 이동
본문의 출처와는 약간 다르지만 재밌는 해석의 트윗 하나 발견해서 퍼옵니다
https://twitter.com/CoconutGirlReal/status/9715652731353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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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상 속의 악은 낭만적이고도 다양하나. 실제의 악은 우울하고 단조로우며 척박하고도 지루하다. 상상 속의 선은 지루하지만, 실제의 선은 언제나 새롭고 놀라우며 매혹적이다.” -시몬 베유
(2)오전 10:56.2018년 3월 8일
(3)221.1만○ 4.4 천ㅁ 394
(4)답글 게시하기
(5)이산화 CoconutGirlReal.2018년 3월 8일
(6)틀린 말은 아니죠. 연쇄살인범이나 테러리스트 같은 이야기들에 매력을 느끼기는 하지만, 선정적으로 과장된 정보 거르고찾아보면 대체로 다 뻔하고 찌질하고. 잭 더 리퍼가 유명해진이유는 그러고도 안 잡혔기 때문이지 실제론 좀 알만한 인간이었을걸요.
(7)12 1.7천
(8)잔인하게 죽이고 낙서 남기고 신문사에 편지 보내서 도발하고아주 자신만만하게 굴었지만, 결국 잭 더 리퍼가 죽인 사람들은 런던 빈민가의 성매매 여성들이었잖아요. 대면해 보면 어떤 사람이었을지 안 봐도 뻔하지 않아요? 자기보다 약한 사람괴롭히는 거 말고는 자신감을 충족시킬 수 없는.
(9)23 1.8천 ♡ 395
(10)안 잡혔기 때문에 유명해진 다른 연쇄살인범으로는 조디악 킬러가 있죠. 조디악의 범행으로 널리 인정받는 사건은 넷 정도인데, 그 중에서 셋이 커플을 노린 습격이었어요. 외딴 곳에서데이트하는 남녀를 노렸죠. 솔직히 모쏠찌질남의 폭력적인 망상을 현실로 옮겨놓은 느낌?
(11)22 1.1천
(12)2014년 캘리포니아에서 엘리엇 로저라는 남자가 7명을 죽이고서 자살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직전에 주변 사람들한테 보낸 성명서에 이런 내용이 있어요. “나를 거절한 사회가 나쁘다.나와 섹스를 안 해준 여자들이 나쁘다” 리퍼나 조디악은 이것보단 좀 덜 솔직할 줄 알았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13)12 1.3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