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텍스트 확인
(1)잊어먹은 결혼기념일 후기.
(2)ㅜ 빠른곰 ①1시간 전
(3)잔업까지 낭낭하게 챙겨먹은 수요일 7시 30분의 탈의실.
(4)한남자가 바닦에 멍하니 앉아있다..
(5)지나가던 형들이 묻는다
(6)야 집에 안가고 뭐하냐?
(7)….오늘 결혼기념일인데 지금 생각났어요..
(8)순간 탈의실에 정적이 감돈다..
(9)이 미친놈아…로 시작하는 조언과 욕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회
(10)사를 나선다…
(11)일단 근처 마트로가서 와이프가 좋아하는 음식을 산다..
(12)OC 5분
(13)에어프라이어로
(14)더 맛있게
(15)의 말도 옛시고기 등심:국산 감자전분:꿔바 로 우
(16)초밥도 좋아하는데.여기마트에는 다팔렸다…
(17)다른 마트를 공략하던가 초밥전문점을 찾아야겠다..
(18)그러다 마트에 꽃을 판다..
(19)동생한테 물어봤다.
(20)부터 트레이더스가 ㄷ
(21)카네이션이라도 사가면 2배로 욕먹겠
(22)오후 8:05
(23)초롱초롱 네오
(24)멀리 안나가
(25)오후 8:06
(26)이건 아닌가보다…
(27)벌써 8시.. 꽃집을 찾아본다..
(28)그러다 꽃집 거리가 생각나서 가봤는데
(29)독일,영국 Flor
(30)- & 글로리
(31)녀 주&글로리
(32)와!! 불이 다켜져있다!! 살았다!!
(33)근대왜 망이 다쳐져있지?? 어디로 들어가지.. 하고 찾고있는
(34)안쪽에서.. 문닫았어요….
(35)저기 오늘 제가 결혼기념일인데 살려주세요!!!
(36)안됩니다..
(37)옆집으로 가봤다
(38)문다 닫혀있다..
(39)꽃가계는 문닫아도 불을 켜두나…
(40)일단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다 들어가보던중
(41)망도 안쳐져있고 불도 안꺼진 가계를 찾았다..
(42)알고보니 주인아저씨께서 주무시느라 문를 못닫으셨다..
(43)저기꽃중 나름 제일 이뻐보이는 꽃을 골랐다..
(44)카라 라는 꽃인데
(45)밤이라그런지 다른꽃들은 다 우중충해보이는데 유난히 밝아
(46)보였다..
(47)18000원… 이건 나의 생명가격이다..
(48)결과론적으로 살짝 의심하는거같긴한데 세이프 인거같다…
(49)아니 “같이” 결혼하는건데 왜 나만챙겨?
(50)라는 세상부질없는 생각을 해보며 이글을 마친다..
(51)오늘도 하루가 지나간다……
(52)지금 봤는데..
(53)와이프 카톡프로필이 이걸로 바뀌었다..
(54)난 살았다…
(55)□ 개드립으로 189붐업 -2
실제로 까먹으면 어떻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