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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씨발련 길고양이 때문에 친구랑 절교할듯
(2)조회 31872023.12.12 23:16 ▲ 알림
(3)나는 직장인, 친구는 대학생
(4)1. 지방+먼 출근길때문에 나만 차가 있는 상황, 마침 친구가 다니는 대학교 근처에 직장이 있어서 종종 퇴근할때 친구 데려가거나 저녁 같이먹음, 요즘 시험기간이라고 가끔씩 출근길에 등교도 시켜줬음
(5)2. 오늘 친구가 잠깐 올영가서 살거있대서 인근 유료주차장 (회차 10분까지 무료)에 주차하고 올영 방문
(6)3. 주차장이 무인에 카드 전용이고, 지갑도 없어서 회차시간을 10분넘기지 않고 살것만 사기로 했는데 친구가 고민한다고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됐음
(7)4. 주차장으로 돌아가니 차 앞에 있던 길고양이가 인기척때문에 내 차바닥 밑으로 들어가서 안나옴. 휴대폰 플래쉬 비춰서 나가도록 유도했는데 까만고양이라 있는지 없는지 분간안됨
(8)5. 친구한테 차 타라고 한 뒤, 시동 걸어서 클락션 두어번 짧게 울린 다음 잠시 뒤 출발
(9)6. 내 행동에 조수석에서 친구가 경악하면서 고양이가 놀랄수도 있는데 어떻게 그런짓을 하냐 츄르나 사료로 유인해야지라고 잔소리
(10)7. 친구랑 달리 고양이를 안 키우는 나는 그런거 안들고 다닌다. 시간이 없어서 그랬다고 해명
(11)8. 친구는 정색을 하면서 ‘정 그러면 자기한테 사료나 츄르가 있는지물어봤어야지!’ ‘편의점에서 사올 노력이라도 했어야지’라고 훈계하면서 니가 이런사람인줄 몰랐다고함
(12)처음엔 얘가 장난하나 싶었는데 한참을 뭐라하면서 충격이다, 실망이다란 말을 반복
(13)9. 개좆같아서 내가 입 다물고 운전만 하니까 한참 내 눈치보다가 내생일선물로 츄르 1박스 사줄테니 차에 들고 다니는거 어떻냐고 물어봄 (나 고양이 안키움, 걔 생일에 난 지가 갖고싶다던 샤넬립스틱 선물함)
(14)10. 그 말 듣고 화가나서 제발 좀 작작하라고 윽박질렀고 친구는 그 뒤아무말 없음
(15)11. 집에 내려준 이후로 서로 어떤 연락도 없음
(16)반년넘게 태워줬는데 지금껏 커피 한잔은 커녕 감사 인사도 없던 친구가 길고양이 한 마리에 사람을 쥐잡듯이 몰아세우는것도 좆같고
(17)내가 막말로 고양이를 때려죽인것도 아닌데 고양이 쫓아낸게 그렇게놀라고 ㅅㅂ 속상했던걸까
(18)돈이 없어도 그래도 친구라고 존중해줬더니 염치까지 없는 개씨발년일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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