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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옛날에 페북에 옷가게 풀네임까고저격한적 있었음
(2)그땐 만난지 6개월, 지금은 만난지 5년 다되가는청각장애 여자친구를 말이 서툴다고 알바생 둘이비웃고 놀리고 쫓아냈었거든
(3)주말지나고 같이 찾아가니까 둘이서 쑥덕거리며또왔다 또왔다 이러더라
(4)녹음기 켜고 대화하는데 둘이서 노래가 웃겨서
(5)웃었다느니 앞뒤도 안맞는 말을 얼버무리면서 변명을
(6)지어내길래 분노를 삭히며 나왔음 일단
(7)사장한테 사태를 보고하니 자꾸 기다리래, 이틀기다려도 디엠 답장도 없고 뭔가 말 맞추는 거 같고불안해서 먼저 글 올려버림
(8)가게 이름은 밝히고 알바 조심하라는 취지의 공익목적의 글을 작성함. 천운이 도왔는지 그 알바들이원래 불친절하다고 2차 3차 폭로가 댓글로 달리면서여론이 거의 99대1로 내가 우세해짐.
(9)그 때 사장이 알바생들만 꼬리자르고 깔끔하게
(10)사과했었으면 끝났을텐데 날 고소한다느니
(11)CCTV 들고 경찰서 간다느니 그런말을 해버려서
(12)사장도 댓글로 두들겨 맞음.
(13)나중엔 사장 어머님까지 연락와서 만나서
(14)사과한다는데 여자친구가 만나기 힘들대서 거절했고그담엔 알바생 둘이 개인적으로 사과오던데 받아주고끝내버림.
(15)후에 뒤늦게 사장이 알바생들 강제로 사과 시켰다는걸알게됐지만 이상하게 사과문자는 몇프로라도 진심이느껴졌고 나도 이쯤에서 싸움의 굴레를 끊고싶어여자친구 허락 하에 사과 받아줌. 여자친구가
(16)알바생들 아직 어리니까 봐주자더라.
(17)그 이후 1년 뒤인가 근처를 지나가는데 가게가 없어져있더라
(18)그 때 여자친구가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든다고했었고, 내가 그건 아마 통쾌함이라는 감정일 거라고말했었다.
(19)오래전 일이지만 잊기전에 기록용으로 써보고 싶었다.그때는 내가 대학생이 아니라서 부대에타는 들어올수없었지만 친구들 통해서 부경, 경성, 동명대 에타에글을 먼저 올렸었고, 대학생들이 나한테 불리한 부분첨삭도 해주고 그랬다. 지금 생각해도 참 감사하네
(20)그리고 그때 친분이 있던 부대로스쿨 출신 변호사님이내 글을 먼저 검토해 주셨었는데 공익목적의 글은위법성조각사유라는 그 말 한마디 해주신게 엄청든든했음.
(21)그 사건 있고 그 다음해 난 부산대에 입학했고
(22)올해 부산대 로스쿨에 입학한다.
(23)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24)되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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