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바퀴 돌아봤는데 반대 편 아파트인줄 알았는데 제가 사는 아파트였음
그냥 아이의 장난 때문에 아무 죄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던 노부부의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갔다는 것도 화가 나지만
이 일을 들으신 어머님께서 사고 나기 20분 전 저 길을 건너셨다고 하시는데
저 피해자가 우리 가족이 될수도있었었다는 생각에 너무 소름 돋고 더 화가 난다는거임
동네 이상한 소문도 없었고 산 옆에 자리하여 조용하고 한적한 서울의 한 아파트인데
미꾸라지 한마리가 연못을 망친다더니…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었던 그 할아버님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