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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숨진채 발견된 등산객…곁엔 14살 반려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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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난 8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실종된 리처드 무어와 그의 반려견 피니를 찾는 전단지. 콜로라도 실종자 단체 페이스북 갈무리
(2)시엔엔에 따르면 한 지역 사냥꾼이 우연히 무어의 주검을 발견했다. 주검이 발견된 건 정상까지 이어지는 하나뿐인 등산로에서 약 5㎞가량 떨어진 지점이었다. 무어는 산후안산의 해발 3810m 높이의 블랙헤드봉을 등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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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실종 사고 이전 피니가 반려인 무어와 함께 등산 중 찍은 사진. 페이스북 갈무리
(2)주검과 함께 발견된 반려견 피니는 경찰과 함께 출동한민간 산악구조대에 의해 인근 동물 병원으로 이송돼검진을 받은 뒤 가족에게 인계됐다. 14살 노견인 피니는 발견 당시 평소 몸무게의 절반 정도로 살이 빠져 있었지만, 그 외에는 건강에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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