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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빈대를 박멸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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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생활 할때 이야기임.
(2)일단 나는 잘때 정자세로 누워서 자는 습관이 있음.
(3)그래서 팔다리 앞쪽은 몰라도 등쪽은 모기한테 물리는게 거의 불가능하단 말이야.
(4)근데 자대에 전입 가자마자 등과 엉덩이, 허벅지 뒷부분에 하단에 첨부한 사진마냥 엄청 물렸었거든?
(5)심지어 속옷을 입고있는데도 엉덩이, 등 죄다 물렸더라고.
(6)대부분의 부대원들이 그런 상황이었음.
(7)우리는 그냥 다들 산골짝 독립포대고 부대 한가운데로 거대한 배수로가 지나가는데 다들 저기서 튀어나오는 여름 산모기가 참 드세구나 생각했었음.
(8)이것도 큰 농수로인데 이것보다 컸음.
(9)비 안올때 물 고여서 장구벌레가 드글드글 하니까 안그래도 병사들 모기 물린다고 개빡친 행보관이 배수로에 기름 붓고 태워버린 적도 있음.
(10)저렇게 했는데도 살아남은 모기 새끼들이 존나 억세서 사람을 이렇게처절하게도 뜯는구나 싶었지.
(11)하지만 실베에 올라온 빈대 썰들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음.
(12)생각해보면 사회에서 모기 뜯길때도 앞부분이 뜯겼지 옷 안쪽에 등, 엉덩이가 물릴 이유가 별로 없잖아.
(13)지금와서 보니 그때 피빨던 좆같은 새끼들이 빈대구나 생각이 들더라.
(14)그럼에도 아무도 빈대에 물렸다고는 생각을 못했지.
(15)평생 빈대는 구경도 못해봤고 존재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인 젊은 사람들 모아놓으면 물린거 갖고 그걸 알아챌리가 없잖아.
(16)진드기나 모기한테 뜯기는 것만 알지 진작에 사라진줄 알았던 빈대가남아서, 그것도 군대에서 우리를 괴롭힌다고 생각이나 했겠음?
(17)그냥 다들 산골짝 구석탱이 와서 알러지가 심하거나 모기한테 미친듯이 뜯겼다고 생각했었음.
(18)그리고 심하게 물린사람들 군병원 가도 그냥 바르는 약 쥐어주길래 그거 바르고 끝이었음.
(19)군의관들도 피부병이거나 모기 심하게 뜯겼다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던듯?
(20)다리 상태만 보고 풀독 크게 오른거라는 군의관도 있었다.
(21)그때 생각하면 빈대는 정말 개좆같은 벌레구나 싶음.
(22)빈대잡다 초가삼간 태운다던데 다 이유가 있다.
(23)하지만 겨울까지 고생시키던 이 빈대들이 어느순간 다 없어졌는데 환절기 접어들고 독감 크게 돌면서 대대장도 못말릴 정도로 유래없이 극대노한 행보관 주도하에 생활관을 아예 비우고 락스로 생활관 전부를소독하며 갈아엎는 공사를 일주일 내내 반복해서 그럼.
(24)이거에 버텨내는 벌레는 존재하지 않음.
(25)매트 포함침구전류세탁부대 요청해서 창고에 쳐박힌 물건들까지부
(26)트럭에 실어 세탁보내고 모든 부대원들 동원하여 침상 장판 뜯어내고
(27)호흡기 눈다치지 말라행보관의 지시에 빤스에 방독면만 장착한 병는
(28)사들이 락스 들이붓고 닦아내고를 하루에 두세번씩 반복함.
(29)심지어 락스청소 할때 창문 등 환기도 엄금했음.
(30)기왕 하는거 생활관 내에 모든 벌레와 균, 쥐까지 락스 가스로 싸그리
(31)죽이겠다의지로 가득는찬보급관을포대장도 막지 못했음.
(32)락스를 언제까지 때려붓느냐?
(33)더이상 부대에 독감 환자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ㅋㅋ
(34)숨어있던 온해충과 병균들은 결갖생활관 히틀러로 각성한 행보관국
(35)의 가스전부 죽어버리고 말았음.실에서
(36)그 이후로 전역할 때까지 모기도 몇번 안물리고 벌레걱정은 안하게 되
(37)부대원들을 고생시킨 좆같은 빈대새끼들도 전부 그사이에 껴서 죽어버
(38)기억해라.
(39)락스는 무적이다.
(40)분노행보관은 “신”이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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