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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② 강원도민일보
(2)세아이 엄마 조미영씨, 7명에게 새생명 주고 하늘로
(3)입력 2023.11.03. 오후 4:14 기사원문
(4)김동화 기자
(5)|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장기기증하고 싶어”
(6)▲ 기증자 조미영 님 가족 사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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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자녀의 엄마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2)마지막 순간에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던 소원대로 7명을 살리고 영면에 들어갔다.
(3)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조미영(47)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심장, 폐장, 간장, 신장, 안구를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4)조 씨는 지난 9월 24일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에 갔지만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뇌출혈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 상태가 됐다.
(5)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힘들었지만, 생전 조씨가 장기기증 관련 뉴스를 보면서 만일 자신에게그런 일이 생기면 고민 없이 기증하고 싶다고 말한것이 떠올라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6)조 씨의 남편 이철호 씨는 당장이라도 아내가 세상을 떠날 수 있다는 의료진의 이야기를 듣고 먼저 장기기증을 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7)가족들은 사랑하는 엄마이자 아내인 조 씨가 한 줌의 재로 남겨지기보다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며살아 숨 쉬길 바랄 것이라고 생각했다.
(8)경남 하동에서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조 씨는늘 밝게 웃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자녀들에게는 든든한 엄마였고, 남편에게는 자상하고 배려심 많은 아내였다.
(9)남편 이철호 씨는 “항상 옆에 있다고 생각하며 살게.아이들 걱정하지 말고 하늘나라에서 우리 잘 지내는지 지켜봐 주면 좋겠어.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면 고생했다고 말해줘.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10)조 씨의 딸 이현주 씨는 “엄마의 딸이어서 행복했고,늘 기억하면서 살게. 사랑하고 하늘나라에서는 아
(11)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라고 말했다.
너무 젊고..아이들과 남편분이 겪으실 상실감에 큰 위로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