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텍스트 확인
(1)(사진추가)여친 예배 모임 따라갔다가
(2)현대자동차 • hwii30
(3)여친이 기독교 믿어서 무교인 저도 근래에 같이 교회 나가게되었습니다 여친은 대학생이에요
(4)교회 말고도 근처 자매결연 맺은 학교의 대학생들끼리 갖는예배모임Ccc
(5)도 있다길래 가봤습니다 전 직장인이라 참관만 했어요
(6)모두 반갑게 맞아주면서 인사 나누다가 오후6시 정각 되니
(7)자기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예배 시작했어요
(8)찬송가 부르고나서 갑자기 모두 주저 앉기 시작하더니
(9)여친 나이랑 비슷한 또래 애들이 팔 휘저으면서 무슨 랩하듯이
(10)사투리 내뱉으며 기도를 하더라구요
(11)1분정도 듣다가 이건 아닌거 같아서 바로 가방 싸들고
(12)계단으로 뛰어 내려갔다 왔습니다
(13)등에 식은땀 줄줄나고 지금
(14)여친이랑 여친 같은 교회 사람들로 부재중 카톡만
(15)600개가 넘게 와있어요(여친이 590개 보냈고 여친
(16)교회지인이 10개정도 오해가 잇으신거 같다는 투로 톡을보냈네요)
(17)전화도 여친 번호로만 부재중으로 20건정도 왔는데 차마 받질
(18)못하겠어요 카톡도
(19)하나도 안 읽고 있습니다
(20)컨저링같은 공포영화 볼때나
(21)군대에서 실탄 수류탄 던지거나 유격 강하훈련 할때도
(22)실실 웃는 성격이라 편두엽 절개 되었냐고 친구들한테우스갯소리도 들었는데
(23)살면서 이런 공포감 처음 느껴봤습니다 등에서 식은 땀이줄줄나요
(24)사진은 인스타 맞팔 해둔 여친 지인 인스타 피드에서올라온건데 장소랑 예배 구도가 제가 8시간전 있었던 그예배랑 일치합니다
(25)딱 저 구도로 정좌 자세로 앉으면서
(26)첨엔 좌우로 스트레칭 하듯이 목 흔들면서 무슨 말을 줄줄
(27)손 번쩍들고 휘저으면서 기도문 같은거 읊더라구요
통성기도. 방언기도라고 하나요?
중학교 새학기에
친구가 교회에 가자고 꼬시길래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처음 본 광경이라 낯설고 무서웠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