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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직장인 대나무숲 ㅁㅌ
(2)카페직시 아침부터 울었어ㅠㅠㅜ세상은 살만
(3)11시부터 우리카페 러쉬 시간이거든?ㅜㅜ
(4)근데 약간 장애있는 아들이랑 어머님이 오셨는데
(5)키오스크 주문하려고 서 있으시더라고 아들분이 직접하게 하시고 옆에 어머니가 서계셨거든?이땐 사람이없었어
(6)근데 갑자기 직장인들 들이닥치는거야..그래서 나도 속으로 ‘아 뒷 사람들이 주문 느리다고 눈치주면 어쩌지ㅠ’하고 조마조마하고있었는데ㅜㅜ 주문이 느리시니까계속 첫 화면으로 돌아가는거야ㅠㅠㅠ
(7)어머님도 “이제 그만해보자~ ^^;;” 하셨는데 아드님이급 시무룩해 지셔서 좀 안절부절하셨어.. 근디 뒤에 여자분이 괜찮아요~ 하시고 기다리셨거든 한 5분정도 하시다가 주문하셨는데..어머님이 죄송하다고 하시니까 뒤에 기다리시던 분들이 “아드님이 주문을 엄청 잘하시네~ 내꺼도 대신 해줘요~” 이래서 아드님 신나셔서 뒷분들꺼도 느리지만 하나씩 다 주문해줌 ㅠㅠ 화내는 손님도한명도 없었고…
(8)다들 돌아가면서 저는 아메리카노요~/저는 아메리카노옆에 바닐라라떼로 눌러주세요~ 이러고.. 한 7분 주문대신 해주시고 아드님 짱 신나하시고 어머님이 계속 감사하다고 하시면서 울컥하셨는지 우시는거야ㅠㅠㅠㅠㅠ근데 나도 음료 만들다가 그 소리듣고 눈물 개터짐 알바생이랑 존나 울면서 만들었네…배달이랑 주문이 좀밀려서 포스기에서 주문을 대신 받아줄 수 없어수 조마조마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ㅠㅠㅠㅠ
뒤에 계신분들… ㄷㄷ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