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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서 제갈량 되어 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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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서 제갈량 되어 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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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진짜 소규모 기업인데
(2)나 처음 들어왔을때, 온라인/오프라인 둘다 했었는데
(3)난 온라인 파트였음
(4)온라인쪽 매출 매달 800~900 나오고 많이 나오면 천 조금 넘고 그런 회사였음
(5)처음에 C/S로 입사를 했는데,
(6)위에 엠디들이 막 쇼핑몰 엠디들이랑 존나 치고박더니 퇴사하고, 다른회사로 런하고 그렇게 뿔뿔이 흩어졌더라
(7)그당시 연봉이 2600이었음
(8)그러다가 정작 MD역할을 할 사람이 없었고,
(9)사장님이 외부에서 또 누구 데려오기가 부담스러웠던지
(10)CS도 하고 엠디도 해보던가 ㅋ
(11)엠디들은 마케팅도 잘해야 하고, 광고쪽도 잘해야 하고, 일
(12)러/포토쪽도 잘해야 하고 무엇보다
(13)업체에다가 뿌릴 제안서를 잘 해야 하는 고위직렬이었음
(14)처음에는 안해봐서 부담스럽다고 했는데
(15)”한번 재미 삼아 해봐.. ㅋ”
(16)이러시더라
(17)그때가 2월즘이었는데
(18)우선 제품을 팔라면 이미지컷/상세페이지를 존나 잘 만들
(19)어야 한다고 조언을 받아서
(20)스튜디오랑 계약해서, 건바이건으로 수수료 챙겨주고 업체에 맡김
(21)그리고 공부를 존나 함
(22)우리가 들어오는 원가에다가, 뭐 마진이 얼마여야 순 이익
(23)이 얼마나 남는지
(24)2천원에 팔았을때 얼마나 남는지/ 택배비는 어떻게 처리를해야 하는지/ 사은품은 어떤 구성으로 해야, 클릭률이 높아지는지
(25)그러다가 소개소개로 무슨 CPC광고쪽 분이랑 명함 주고
(26)받게 되면서 그분한테
(27)광고는 어케 하라는둥 뭐를 어케 설정하라는둥 엄청 많이
(28)매일 야근의 연속이었는데, 사장님이 그거 아셨던지
(29)월급을 올려주셨음
(30)그때가 2800+야근비 수당 까지 해서 거진 2900정도 된
(31)사장님이 밤에 배고프면 야식 시켜먹어도 된다고 법카도
(32)주시고 가셨는데 눈치보여서, 안썼는데
(33)카드 안쓰면 밤에 전화오더라
(34)이게 일은 힘들었는데
(35)누군가 그 일에 대해 충분히 인정해주고, 그걸 몸소 느끼고
(36)내일 같이 느껴지면서 뭐랄까 노예 근성이 막 샘솟더랔ㅋ
(37)ㅋㅋㅋㅋㅋㅋㅋ
(38)그때가 3월~4월즘이었는데
(39)이제 온갖사이트에 우리 상품 죄다 등록하고,
(40)좀 유명한 쇼핑몰에다가 기획전/쇼핑몰까지 열었음.
(41)매출 처음에 800~900 했다고 했잖아.
(42)5월달즘에 7천 찍었고, 순이익은 2천 좀 안되게 남았더라(
(43)원가/택배비/창등등 다 제하고 순수 남는금액)고비
(44)5월사달에불러서 갔더니,장님이
(45)생긴건동탁생겨서는 능력은 제갈량이네?같이
(46)이러시더니
(47)보너스로 백만원 주시더라
(48)그러면서 거봐라 해보니깐 되지? 이러시더니,
(49)연봉을 올려주시는데 앞에숫자가 바꼈음 ㄷㄷㄷㄷ
(50)그래서 그 보너스는 다들 고생 많이 했으니깐 직원들이랑
(51)회식한번 하는해도 되겠냐고걸로
(52)말했더니,
(53)생각너무 이쁘다면서 회식도 해줄테니깐 그돈 니가하는게
(54)쓰라고;;
(55)그때좀 살면서 이렇게 인정 받아봤나 싶어서 눈물이 좀 날
(56)려고 하더라
(57)그동안 힘들었던게 좀 보상받는 느낌?
(58)사장님의 지원 이랄까
(59)ㅈ되도 좋으니깐 니 하고 싶은대로 다 해봐
(60)이게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가지도 못했음
(61)지금 꾸준히 7천~8왓다갓다 하는데 이번달은 좀 비수기천
(62)라 6천따리가 되 않을까지싶은데,
(63)그냥 요즘은 게임 만큼 매출 올리는게 재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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