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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범으로 50년간 살았는데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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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감옥에서 나온 뒤에도 50년 가까이 강간범으로 수치심 속에 살아온 그는 계속해서 결백하다고 주장하며 여러 차례항소했다.
(2)지난해 그는 인권단체 ‘이노센스 프로젝트’와 함께 무죄를주장했고, 이에 검찰은 재수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DNA 검사를 진행했는데, 맥이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3)사건은 지난 1975년 5월 22일 발생했다. 당시 웨스터체스터 카운티의 한 마을에서 여고생 두 명이 총을 든 괴한을 만나 숲으로 끌려간 뒤 성폭행을 당했다.
(4)이 남성은 이 중 한 명을 두 차례 성폭행한 뒤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인근 학교로 달아나 교사에게 말했고, 교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5)레너드 맥은 귀걸이를 하고 모자를 썼다는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일치한다는 이유로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범인으로 몰렸다.
(6)맥은 재판에서 알리바이를 제시했지만 결국 유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인종적 편견이 개입됐던것으로 드러났다.
(7)이후 밝혀진 사건의 진범은 1975년 강간, 2004년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이었다. 검찰은 이 남성으로부터자백을 받아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는 불가능했다.그는 2004년 범행과 관련해 성범죄자로 등록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현재 구속상태다.
(8)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법원은 5일(현지시각) “유죄판결을 취소하고, 기소를 취소하며, 강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9)KBS 뉴스
(10)미리엄 로카 / 검사
(11)웨스트체스터 지방 검찰청을 대표하여맥 씨에게 사과드립니다
(12)레너드 맥 (72세)
(13)4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14)강간범으로 낙인찍힌 채 사회를 돌아다녔어요
(15)하지만 희망을 포기한 적은 없었어요
(16)당시 맥용의자로 지목된 이유는이
(17)인종적편견오인 때문이었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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