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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렴치한 성추행 시장의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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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독] 오거돈 측 “추행하려면 은
(2)밀한 곳 택했을 것” [취재파일]
(3)입력 2023.08.27. 오전 11:18 수정 2023.08.27. 오전 11:20기사원문
(4)강청완 기자
(5)1) 가가 더
(6)오거돈 전 부산시장 측, 손해배상소송 민사재판앞두고 의견서 제출
(7)부하 직원을 성추행한(강제추행치상) 혐의 등으로징역 3년이 확정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측이 피해자가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선고를 앞두고 또 다시 피해자 측에 책임을 돌리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견서에는 “추행의 의사가 있었다면 개방된 시장 집무실이 아니라 다른 은밀한곳이나 비공개 장소를 택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는 부적절한 문구도 포함됐다. 피해자 측은 “형사재판에서 ‘잘못을 모두 반성한다’던 오 전 시장 측이 입장을 뒤집고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8)”너무 미덥고 기특해서 기분이 좋아진 나머지”
(9)SBS가 입수한 8쪽 분량의 의견서에 따르면 오 전시장 변호인은 오 전 시장의 강제추행이 “순간적, 충동적으로 발생한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오전 시장 측은 의견서에서 “(피해자가) 너무나 미덥고 기특하다는 느낌과 함께 기분이 좋아진 나머지순간적으로 분별력을 잃고 충동에 휩쓸려 이 사건가해 행위를 저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피해자가 오 전 시장에게 건넨 말에 기분이 좋아진 나머지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는 취지인데, 강제추행을 저지르게 된 동기를 피해자 탓으로돌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10)”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더니..’원점’으로 회귀?
(11)오전 시장 측 의견서를 두고 “피해자에 대한 가해가계속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재작년 12월 13일 열린 형사재판 결심공판에서”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받은 상처가 얼마나 큰지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피해자들께 무릎을꿇고 사죄하고 싶다”, “남은 인생을 피해자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자 한다. 정말 죄송하다”고말했다. 피해자 공동대책위 관계자는 “오 전 시장이형사재판에서 밝힌 반성의 말이 결국 빈말이었음을보여주는 꼴”이라면서 “(오 전 시장 측) 의견서를 보고 피해자가 또 다시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2)심지어 오 전 시장 측은 형사재판에서 합의금 10억
(13)원을 피해자 측에게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14)합의 시도는 당시 피해자 측 거부로 무산됐다. 피해
(15)자 측 변호인은 “그랬던 오 전 시장이 민사재판에선
(16)’한 푼도 줄수지 다 부인하고 있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없다’며 형사재판에서 인정한 혐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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