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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사업 망해서 쌤통이라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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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파트 거주중인데 윗집에 30살 정도 먹어 뵈는 젊은 남자분이 혼자 살아요.
(2)작년 여름 내내 안방에 웅웅대는 기계소리와 진동이 느껴져서 에어컨 실외기 문제인 것 같아 참다참다 에어컨 실외기 점검 한번만 받아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는데 ‘내가 왜요?’ 라고 말하고 문을 쿵 닫은 후로는 그대로 방치해서 여름 내내 옷방으로 쓰던 작은 방에서 잤어요……
(3)경비실에 얘기해도, 관리사무소에 얘기해도 그 분들이 몇번이나 찾아가 부탁해도 모른척하고 나중엔 문도 안 열어주더라고요.
(4)그렇게 겨울이 오고 에어컨 소음이 없이 잘 지냈는데 이번주부터 또 에어컨을 켜나봐요 ㅠㅠ 똑같은 소음이…ㅠ
(5)설상가상 오늘 화장실 천장 전체에서 물이 뚝뚝 새기 시작하네요.
(6)관리사무소에서 보러 오셔서는 이건 윗집 화장실 바닥 방수처리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고 올라가시더라고요.
(7)근데 몇 분 안지나서 혀를 내두르며 내려오심…
(8)벨 누르고 사정 말했더니 얼굴 잔뜩 찌푸린채로 ‘물이 샌다고요?’ 라고 말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또 문 쿵 닫고 들어가서 아무리 벨을 다시 누르고 두들겨도 반응이 없대요.
(9)에어컨 실외기 소음때문에 애먹을 때 보니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법적으로 층간소음이 아니래요.아마 법적으로 문제없는 일이면 상관없다는 식인거 같아요.
(10)다행히(?) 이 분이 세입자인지 월세사시는 분인지 집주인은 따로 있더라고요.
(11)관리사무소 쪽에서 연락이 닿아 집 주인이 저녁에 와서 화장실 상태 봐주시기로 했어요.
(12)저는 너무 화가 나네요…
(13)오늘 관리사무소에서 올라갔더니 복도에 빈 박스를 그렇게 많이 쌓아놨다는데(집에서 온라인 마켓같은 걸 하는 것같아요) 공용공간에 그래도 되나 싶고.
(14)사실 사람이 살다보면 칼처럼 남들에게 피해를 안줄수는없잖아요…게다가 공동주택살면 당연히 그럴 수 있고…근데 저는 그 태도가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15)죄송하다, 에어컨 점검 받았는데도 소음이 난다, 이런 태도
(16)였으면 이렇게까지 화는 안났을 것 같은데…
(17)태도가 기분나쁘다고 생각하는 제가 꼰대인건가요?
(18)그냥 수리만 되면 되는거고 저런식으로 관리사무소 일하시
(19)는 나이 많은 분들 대하는 건 상관없는건지…
(20)진짜…답답하네요.
(21)오늘 집주인분이랑 만나면 층간소음이랑 누수에 대해서 얘
(22)기 좀 해봐야 할듯 해요 ㅠㅠ
(23)또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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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글쓴이에요.
(2)지난 주 밤에도 윗집 에어컨 실외기 소리에 못자고 있는데갑자기 타닥 타닥 하는 소리가 나더니 선풍기 돌아가는데뭐가 부딪치는 소리같은 거 있죠? 그렇게 탁탁탁탁 이런소리가 한참 나더니 퍼퍽! 하고는 실외기가 꺼졌어요 ㅋㅋ
(3)한밤중인데도 조금도 조심하지 않고 샷시를 팍 여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4)저희도 창문 닫고 에어컨 틀고 있어서 목소리는 안났는데엄청 쿵쿵거리고 돌아다니는 거 보니까 빡쳤나보더라고요
(5)오늘 경비아저씨께 들었는데 그 집이 지난 주 내내 에어컨못틀었고 오늘 기사 불러서 고쳤는데 실외기가 반쯤 고장난 상태에서 소음이 심한 상태로 계속 작동시키다가 아주망가져버렸대요 ㅋㅋㅋ
(6)어찌됐든 큰돈주고 고쳐서 이제는 틀어도 소리 거의 안나네요.
(7)에어컨 고장 엔딩으로 층간소음이 해결됐습니다.
(8)쌤통이다 ㅋㅋㅋㅋㅋ
(9)+추가: 그 하던 쇼핑몰(?)도 장사 안된다고 접었다네요 ㅋㅋㅋㅋ 아파트 더럽히지 말고 제발 밖에 나가서 돈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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