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무대부터 시작해 각종 악역 엑스트라와 단역을 전전하면서
고생고생하다 중간에 배우생활 때려치고 노가다를 한 적도 있었음.
극단 시절 지인인 카츠무라 마사노부에게 설득당해
다시 배우로 복귀하긴 했지만, 단역 생활에서 바뀐 건 없었음.
그러다 NHK 대하사극 `모리 모토나리`에
여주인공의 아버지로 출연하게 되면서
슬슬 인생이 피기 시작함.
다만 단역에서 조연급으로 올라섰다는 뜻이고
이후로도 악역스러운 역할만 주어짐.
그러다 드라마 심야식당에서 야쿠자 류 역으로 출연하게 됐는데
여기서 먹방을 찍어서 제작자 눈에 띄게 됨.
그 결과 생애 첫 주연으로 발탁된 게
다들 잘 아는 고독한 미식가의
이노카시라 고로.
성공하기까지 묵묵히 20여년을 무명으로 버티다
말년에 대박이 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