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는 ”강간범과 피해자 오빠를 구분 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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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박두만)는 억울한 사람들을 강간범이라 오해하고 수사를 하는데

백광호, 조병순 외 한 명을 더 강간범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등장함.


바로 파트너 형사인 서태윤.

서태윤이 부임한 첫날 송강호는 서태윤을 보고


“여기가 강간의 왕국”이냐며 강간범으로 오해하고 검거?를 함.




범죄가 일어났던 인근 야산에서 송강호는 범인이 다시 온다며 잠복수사를 하고 있던 와중

누군가가 걸어오자 “강간범이 틀림없다”라며 긴장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강간범이 아닌 서태윤이었음.


이렇듯 박두만에게 강간범으로 오해를 받은 서태윤은 반대로


강간 피해자의 오빠로서도 자리매김을 한다는 것.


수사 도 중 결국 후반부에 또 다른 피해자가 되는 여중생과의 만나면서


서태윤은 알게모르게 그 여중생을 오빠로서 챙겨주게 되면서 내적친밀감을 형성


흡사 유사남매와 같은 관계처럼 보이게 되었는데



그것은 고반장이 던진 굉장히 중요한 화두와 연관이 있다.

‘서태윤은 강간범으로도 보이고 강간 피해자의 오빠로도 보인다’


영화 초반부에 고반장이 박두만에게 ‘누가 강간범이고 누가 강간 피해자 오빠인지 맞춰보라’라는 장면이 있는데

송강호는 이를 지긋히 바라보면서 정확히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고 끝냄.

엔딩 크레딧에서조차 봉준호는 강간범/강간피해자 1,2로 나누는 치밀함을 보이면서 누가 강간범인지 알려주지 않음.

서태윤과 연관지어 볼때 결국 박두만은 누가 강간범이고 강간범 피해자 오빠인지 판별 할 수 없었다라는 것이다.




진짜 범인이 박두만의 아내와 여중생 둘 중 누구를 죽일지 고르는 섬뜩한 씬이 있었는데



범인이 비오는 날 빨간 옷을 입은 여자를 죽이는 것을 알고 함정 수사를 펼친다.

그리고 그 미옥을  백업하게 위해 서태윤이 뒤에서 잠복을 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서태윤은 범인이 있던 그 같은 나무 뒤에서


범인이 피해자를 바라보는 장면과 똑같은 구도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그 말인즉슨, 박두만뿐만 아니라 관객조차 강간범과 강간범의 피해자 오빠를 구분 할 수 없다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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