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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확률게임>
(2)작년 여름쯤으로 기억합니다.
(3)4세 여아, 엄마는 동남아 사람이에요.
(4)제 단골 중 한 명으로
(5)1년 이상 꾸준히 봐왔던 아이에요.
(6)그 날 접수가 됐길래
(7)다시 감기가 걸렸나? 생각했는데
(8)주소가 ‘요새 기운이 없다’로 되어 있어요.
(9)진료실에서 진찰하는데
(10)글쎄요, 딱히 진찰상 특이한 것은 없고
(11)열도 없고
(12)기운이 없다고 하지만
(13)아이는 잘 웃고
(14)진료실 인형도 만지고 까불고
(15)막 쳐져보인다는 느낌은 없어요.
(16)’그냥 엄마 걱정인가?’
(17)하며 돌려보내려 했는데
(18)그러고 보니 이 날은
(19)제가 알던 아이의
(20)완전 날아다니는(?) 컨디션보다는
(21)좀 아닌 것 같았어요.
(22)엄청 활달했던 아이였거든요.
(23)딱 객관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24)평소보다 더 차분하다고 해야할까?
(25)딱 잘라 말할 순 없어도
(26)의사의 촉이 느껴지는,
(27)뭐 그런 느낌.
(28)그 동안 계속 잘 먹고
(29)체중과 키는 오히려 또래 평균에 비해
(30)더 많이 나가는 아이기도 하지만
(31)엄마에게 조심스럽게 혈액검사를 권했어요.
(32)엄마는 그냥 검사 말고
(33)영양수액만 맞으면 안되냐고 했는데
(34)제가 보기엔 뭔가,
(35)평소의 이 아이랑은 좀 다른 것 같아서
(36)그러면 수액도 처방하겠지만
(37)동시에 혈액검사도 꼭 해보자고 설득했어요.
(38)결과는 –
(39)헤모글로빈이 10 이하로 떨어졌고
(40)특히 철분이 심하게 떨어져 있더군요.
(41)나머지 혈소판, 백혈구, 간수치 등은 정상.
(42)”엄마, 철결핍 빈혈이 의심됩니다.
(43)우선 철분제를 두 통 이상 먹여 보고다음에 한번 다시 검사를 해봐요.”
(44)4달 뒤.
(45)아이는 큰 문제 없이 잘 지낸대요.
(46)유치원 생활도 잘 하고
(47)밥도 잘 먹고.
(48)그런데 엄마가 보기엔
(49)아직 비슷해 보인대요.
(50)유치원에서도 큰 말은 없었지만
(51)엄마 생각엔 확실히 작년쯤보단 뭔가
(52)아이가 더 얌전하다는 느낌.
(53)그 동안 아이는 철분제도 잘 먹었고
(54)키 몸무게 성장도 잘 이뤄지고 있는 중.
(55)다혈액 검사를 해 보고시
(56)혹시혈액 도말 검사도 진행을 했는데나
(57)철분과 저장철 등 아주 충분히 올랐는데도
(58)헤모글로빈오히려 더 떨어진 9점대.은
(59)백혈구, 혈간수치 등은 괜찮아요.소판,
(60)근데 혈액 도말 검사에서는
(61)뭔가 이상한세포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62)악성 세포들은 없긴 한데래도그
(63)뭔이상해요.가
(64)글쎄철결핍 빈혈만 있는 게 아니라면,
(65)낫적혈구빈혈?
(66)지중해 중심이지만 동남아도 있다고 하던데
(67)탈라세미아?
(68)”혹시 밤식은땀이나 열은 없나요?”만
(69)”아없어요니요.”
(70)”체중은안빠졌어요?”
(71)근데 아이가 밤,가끔
(72)다리를약간떨던데,땀을 흘리고 그러진 않아요.”
(73)아이 컨디션계은좋아요.속
(74)그렇지만 제 가수 있범위를 넘은 것 같고는
(75)어쨌해결되지 않든혈있으니
(76)엄마손의쥐어뢰서를주고
(77)대학병원으로보냈
(78)어요.신을받았에회나
(79)이렇적게있더군혀요.
(80)”oo환자뢰해감사합니다.주셔서
(81)본 환자는
(82)세한검사를 진행 중이며의심되자어Lymphoma가
(83)조직 검사시행후 결기입니다..
(84)림프종[ Lymphoma :
(85)림프절, 림프기관편도선 등)에서 발생하는 암(비장,
(86)호지킨호구분합니다. ]지킨으로
(87)요새비대진료가 이슈에요.면
(88)비대진면료는
(89)코로나시대에도 그랬 지만는
(90)코로나가끝가지금에도
(91)의료 사각지라든지
(92)정말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에겐
(93)필요할수있다고봐
(94)리환고특가별합병한증이없고
(95)안정적으 유로된가전제하에
(96)당혈압,고지혈뇨,약 repeat 등에 대해선증고 생 각해요.
(97)비대면 진순 있지 않을까볼(이것은 제 생각일 뿐 더 전 문도하
(98)니이신
(99)내과 선생 님들의견의존합니다.)
(100)자신의 의 견을아 청객관적피력할로수 없는 아이들,?
(101)즉소년비서진료를 한면
(102)그것도 초진에서?
(103)앞선 이 아 이비 대 면경우에의
(104)료로연진과
(105)아이의 질병을 알아낼 수 있었까요?
(106)’에이, 그건 당연 혈액히당신이 감을 잡 은검사했때문에
(107)거지.
(108)중증 감별은 혈액검사해야하는 것은하니
(109)대조건면진료무
(110)너무 단정적인 얘기 아니야?’
(111)제가 이 아이 를암 진단이끌어낸 출발점은
(112)혈액검사 결과 이전에
(113)이 아이를 오래 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114)바로 그 ‘평소와 다르다는 느낌 ‘이었어요.
(115)아루응급실 선한 아이의 성 장평소와 미묘하 다게캐치해서을중증 질환의 감 이끄는 것은별로지 역사 소청과 의사회의경험 속에서만들의일능한 수일 있 어요.환아를 여러 번 보고 경험하지 않고일회성으로 진료하는 비대면 진 료 로 는불가능대일 이겠 지요.루이들중요의응급커버하시는황을되 겠 지만
(116)비할 바생님들에야과 흐름못가
(117)른것
(118)상
(119)절
(120)했대면을면요?
(121)평소힘이 없다고 하는데보다이탈(생체징후) 안정적이고은없고도
(122)바
(123)발열
(124)설령 화상 진료를 했다 할지라도아이는 잘 웃고동반 증상이 전른
(125)없었거든요.혀
(126)방어진처럼문제시 있 을봇료위해
(127)혹혈액검사 해보세요니라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수 있으
(128)그런 말을 전화로 한 마디 던지 것과는적극적으로 아 엄마의 눈을이보며 설득하여결국 검사를 하게 하는 것은완전히 다른 문제지요.문제 있을 수 있으 혈액니예 알겠습 응니다라 답얼마연 나 있 을까요
(129)했을 때검사하라고
(130)호자가
(131)?
(132)그것도 전화로 하는데 과연 설득이 될까요?
(133)진료라는 것은 정확도에 있어서의솔직히 얘기하면100%라는 것은 없어 요.그러나 99%를 향해 의사들은환자를 향 부지런히 노력하고 설득해요.해환자의 증상 듣고만 약 않고지대면진료를 해야 되 냐구요?응급시엔 검사가 왜 필요하냐 구요?’확률’을 높 이 기 위 함 이 에요.이 사람의 치료 를 위해더 정금 확 진히 단하려는그 확률을.의사
(134)주
(135)왜
(136)조
(137)그래서 첫 단추로청취가 매우 중요하고과든 마찬가지겠지만소년과에서는신체 진찰이 매우 중 요하지요.기침을 한 다 했 때을
(138)력
(139)모
(140)특히 소아청
(141)이 아이의 기침이 단순 후비루인지따라에및 치료 경과가 완전히 달라지는데하는 것만으로중히많은 것을 감별할 수 있거든요.주심잡음도 발견되어금없이
(142)협천명음인지착음인지
(143)진청단
(144)진을
(145)뜬
(146)큰 병을 알아내기도 하구요.
(147)여응급러분이방문하면실에검사런 까지 왜 하나 할 정도로많은 종류의 혈액청나게하 적극적으로면
(148)하죠?검사를영상 검사도 하구 요.곳은 일이라는 반 외래와 다르게실제로 죽을 수 있는 기로이있는 곳이라더 그 치료할 수 있는 ‘확률’을욱높이지 않으 안 되요.면그래서 그 확 높률을 위이기상당히 넓은 부분까지 검사하게 되는 것이지요.단순히 체 한 것 같아서 왔는데염증수 간수치 말고도치심근효소까지 해보니검사상 심근경색 의심되어스텐트 넣고 구사일생 하신 분이라든지음 후 조금 머리 아픈주도 였 는 데뇌 CT 어마어마한게 발견된 분이라든지 등은에서이젠 희 않은귀하지흔하게 볼 수 있는 경우가 되었지요.분 들 이 비 대 면 진 료 를 했 다 면과연 어떻게 됐을까요?엄
(149)필요응
(150)급실
(151)람
(152)더
(153)정
(154)런
(155)물의론 사 달갑지로선변하고, 사람대가들 요구가 달라지면서의진료는 크든 작든않습니다만
(156)면
(157)의료계가 언젠가 수용해야 할 분야라고 생각해요.
(158)그초 진자기 표현것도소아 초진면거의 도박에 가까운 행위라 생각해요.아이가 구토를 여 러 번 하 고 멀 쩡 해졌는데몰시나 라 비대면 진료를 했다면어 의사가 무조건 장중첩을 의심하여떤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까요?아 두이가 드 러 기와 부종이 심 하 났는데게밤이 늦어서 자 있고 약만대요. 상의하고 싶대요.그게 진짜 피곤해서 자는 건지혈압 떨어진 아나필락 시 초응급 상태인지스와서 봐야 알 것 아니 겠습니까?여 러분 자녀가의바다를 건너가야 하나먼는데하나 띄워 파도룻배의 운명에 맡길 건가요아니면 구명조끼 인명구조원 다 갖춘튼튼한 크루즈에 태 워 보낼 건가요?100은 없겠지만치 료 를 향해오늘도 당신과 당신의 자녀를 직접 만나길
(159)객관적으로 할 수 없는을
(160)머
(161)99.9의
(162)기다리고 있는 사람이소아청소년과 의사요
(163)존재에원이라는
(164)의사들이 왜 비대면진료를 반대하냐구요?
(165)사 밥 걱정하그릇 지 마 시고이기적으로 생각해 보세요.택 당 신 과회복될 확률을 높이나요?가
(166)떤선
(167)당신 자녀
(168)그리고 직접 만나세요.
(169)이천년간환자가 그리했던 것처럼.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