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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식사 파트너가 있단말야
(2)친구나 연인은 아니야.
(3)식당 중에 뭔가 혼자 들어가기 뻘줌한 곳 있잖아? 예를들어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뷔페 같은 곳. 혹은 유명 맛집.
(4)그런 곳 갈 때, 내 남친인 척 같이 가는 파트너가 있어. 물론파트너가 원할 때 내가 여친인척 같이 가기도 하고.
(5)사적인 이야기는 거의 안해.
(6)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로 유지중이거든. 식당에서도 별로 대화 안하고. 계산은 철저하게 셀프. 합쳐서 1/n으로 내는게 아니라, 철저하게 자기가 먹은것만 자기가 계산해.
(7)나는 그런 곳 같이 갈 친구가 없어. 그래서 이 파트너쉽이 매우 마음에 들어.
(8)근데 남자쪽은 어떨까? 아직까진 비즈니스 관계로만 있고,따로 사적인 연락은 한번도 안했어. 이 파트너도 나랑 똑같이생각하는걸까?
(9)문득 나는 개꿀인데 상대는 나 어떻게 해볼려고 빌드업 하는거 아닌가? 싶더라구
(10)이 관계는 1년정도 지속됐어. 함께 하는 식사는 불규칙적이
(11)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해. 같은 동네 살거든.
(12)이 친구도 이걸 순수하게 식사 파트너쉽으로만 생각하고 있을까?
(13)아니면 뭔가 흑심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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