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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간 소음’ 복수하려 아이들만
(2)들리는 ‘고주파 스피커’로 난청만든 이웃
(3)입력 2021.02.03 10:45
(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5)[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아침부터 밤까지 뛰어다니는 윗집 아이 때문에 매일 층간 소음에 시달리는 아랫집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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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낮에는 그러려니 하겠지만, 밤에도 뛰어다니는 것
(2)은 물론 부모는 청소기까지 돌려버리니 정말 미칠노릇이다.
(3)좋게 얘기해도 그때 뿐이고 층간소음센터에 신고해도 소용이 없었다.
(4)결국 아랫집 이웃은 스스로 층간소음을 해결하기위해 복수를 계획했다.
(5)처음부터 이럴 계획은 없었다. 대화로 좋게 해결하려 상담까지 했지만 “귀마개 끼고 살라”는 적반하장의 태도가 너무 괘씸했기 때문이다.
(6)화가 날 대로 난 아랫집 이웃은 티가 안 나면서도효과적으로 복수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한 가지 방법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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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끄러운 음악 대신 고주파로 신경을 건드리는 방법이었다.
(2)그는 8천∼1만 헤르츠의 초고주파는 아이들만 들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내고 아이 방 쪽 천장에 스피커를 설치했다.
(3)그 후 자리를 비울 때마다 스피커를 무조건 틀고외출을 했다.
(4)그렇게 1년 정도 시간이 흘렀을 때쯤, 목이 아파이비인후과에 간 그는 병원에서 윗집 아이와 부모를 만났다.
(5)아이는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었다. 의아함에아이 부모에게 물어보자 “난청이 와서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6)그는 자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내심 속이 시원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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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로나로 실내 생활이 많아진 요즘, 관련 대책 논
(2)의는 물론 이웃에 대한 배려의 자세가 필요한 듯하다.
(3)한편 지난해 한국환경공단 이웃 사이 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은 4만 2,250건으로 전년보다60% 급증했다.
(4)층간소음 갈등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뛰거나 걷는 소리’가 61.4%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고주파는 매질 통과 못하고 반사되거나 소멸됨
과학을 모르는 문돌이 기자가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