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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여자가 내 카드 주워서 긁은 후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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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에 한번 카드 잃어버린적 있음.
(2)어머니가 제 카드 사용하시는데
(3)아마 마트에서 계산후에 어디서 흘리신거 같았음.
(4)나는 일하고 있어서 상황은 모르고
(5)그냥 처음 마트 결제 문자 온거 봤고
(6)한 두시간쯤 지났을때 결제문자 또 왔길래 보니
(7)같은 마트에서 5만2천 몇백원 결제 되엇음.
(8)그냥 장보시면서 빠진거 사셨구나,
(9)흔한 일이라 그러구나 생각하고 말았음.
(10)그런데 다음날 경찰서에서 전화 옴.
(11)분실 카드 사용한 사람이 자수하러 왓는데
(12)카드 조회하니 주인이 나라고.
(13)경찰서 오시라고.
(14)뭔소린가 싶었는데 설명 듣고
(15)어제 그 두번째 결제한게 어머니가
(16)한게 아니였다는걸 알게 되고
(17)어머니 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어머니 본인도
(18)그제서야 카드를 잃어 버린줄 아시고 놀라셨음.
(19)한번도 그런 실수 하신적 없으셨고
(20)연세도 많으시구 이런 일도 경험해 본적 없으셔서
(21)큰일 나시는줄 알고 걱정하심.
(22)마침 동내고 가게가 바로 경찰서 근처라 바로 가서2층의 해당 부서 담당형사님께 가니
(23)왠 20대 초반? 많아봐여 22-3살 정도
(24)되어 보이는 이쁘장 하고 어린 여자애가 한쪽 의자에 앉아
(25)형사님이 설명하시길
(26)저 여자분이 사용하셨고 자수 하러 왔고
(27)변상하겠다고 하신다고.
(28)그리고 서로 직접 대질 하는데
(29)정말 애띤 여자애였음.
(30)동내 사는 친구인지 그냥 추리닝 티셔츠 하나 입고
(31)있는데 딱 봐도 형편이 좋아 보이는 모습이
(32)안니였음.
(33)절 보자마자
(34)죄송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이더니
(35)돈은 없고 젖은 안나오고 아기는 배고파 울고
(36)분유라고 사야하는데
(37)돈이 없어서 마트안 돌아다니다가
(38)떨어져 있는 카드 보고 쓰면 안되는줄 알지만
(39)급한 마음에 분유 두통 샀다고 함.
(40)옆에 있던 형사님이 확인했는데 분유 2통 맞다며
(41)여자애가 제출한 영수중 줌.
(42)난 미혼이라 아이 키워본적은 없지만
(43)전에 형 심부름으로 조카 분유 몇번 사다준적
(44)있어서 암.
(45)한통에 3만원도 넘는데 2만 몇천원짜리 두통,
(46)아마 젤 싼걸 고른거 같았음.
(47)연신 죄송하다며 꼭 갚을테니 용서해달라거 하는데
(48)너무 짠했음.
(49)거짓말도 없었고
(50)사과하고 용서하는 모습도 진심이였고
(51)정말 양심있고 착하고 이쁜 여자아이라는
(52)생각과 동시에 너무 딱하다는 생각만 들었음.
(53)나는 괜찮다고 변상 안해도 되니 아이 잘 돌보시라고
(54)하고 가려는데
(55)반드시 꼭 갚을테니 연락처 달라고 함
(56)괜찮다고 했지만 자꾸 조르면서 눈물 흘리는 모습에
(57)아마 이일이 착한 이친구에게 큰 상처였나 싶어
(58)그럼 나중에 아이 크고 여유되면 갚으라고
(59)연락처 알려주고 나한테 바로 확인 전화 하고
(60)저장 하더군.
(61)그렇게 그 친구 돌래보내고 형사님이 따로
(62)나에게 말씀하시길
(63)미혼모고 애혼자 애 낳아 키우는 상황이라 알려주심.
(64)암튼 그렇게 마무리하고 가게와 일 마저하는데
(65)자꾸 이 아이 생각이 나는거임.
(66)뭐라도 챙겨줬어야 할걸,
(67)가게 대리거 와서 밥이라도 먹일껄
(68)그랬나(식당함) ?전
(69)자꾸 이생각.런
(70)그렇게일 마치고 퇴근길에 본가에 들려 어머니께
(71)사정 말씀 드어머니가 크게 걱정하고리니
(72)안타까워하시면서 내일 그 아이좀 부르라고 함.
(73)그러면서 그그런애를보내면 어떻하냐고냥
(74)날 혼냄.
(75)다음날 아침그친구한테 전화를 해
(76)잠깐 시간좀내달라하나 뭔가 불안한듯고
(77)했지만 거절못하고네대하더군요.답
(78)근처 동내라어머니 모시고 그쪽으로 갔는데
(79)만나자마자어머니그친구 손을 잡으면서가
(80)얼마나고생많냐이위며해주심로
(81)그리고차에 타아이 키울려면 필요한게라고
(82)많다면서 함께 마트감.로
(83)그죄송하다며 안그러셔도 된다고친군
(84)정말미해하는데
(85)“아이만 생각해지금 미안하고 죄송한건.
(86)나중에 아다 크고 나서이생각하고
(87)지금아이만 생은각하렴.
(88)어리고 이쁜에 혼자서 얼마나 고생했을”
(89)손며토을닥여주니
(90)그친구감사합하며 계니다움.속
(91)나도 운전하는짠해서 눈물나고.데
(92)그렇게 마트에 가서 아기 필요한 분유부터 기저귀
(93)옷 대야 같은거 다삼.
(94)먹을거도 다생필품이랑
(95)누가보면 시어머니랑 부부 인줄.
(96)그친구는 괜찮다 하지만고
(97)어머니알다아서다삼.
(98)그리식당거가서 밥도 사맥이고.가
(99)(참고로그는친구주인집잠깐 돌봐주고주머니가
(100)먹부족해서 젖도 안나오는 거라며는게
(101)엄잘마가하어야다며
(102)진짜 딸처럼이것저다 먹여주고 챙겨주심.것
(103)그친군고맙다계속 움.면서
(104)어머닌 이것도 다 인연이고
(105)우리 좋은인쌓연하심.자
(106)나중안 사실에지만22살이고
(107)이친고군였혼고자립대학까지 갔는데해서
(108)남친을 사귀게 되었는 처데음에착하고 자상하고의고 하지
(109)자길 잘 챙모겨주는습마음에주을였는데
(110)알고보바니람걍 자기랑 한번 자는게 목적둥이고
(111)사람던이얐다고.
(112)그렇게 처음생겼고관돌변하계후헤어곤졌는데
(113)알렸지만 무시하 잠수고연락도 두절 되었다고타고
(114).
(115)생명이 지울 수고아인처럼키우 랴간난 아없고 아도만로했고낳고를
(116)본들절수는없고대
(117)혼자는데
(118)가있다당장보니일하러에
(119)나갈수없도그고러보니 통장 잔고는 없어지고다
(120)그런 상황이였음.
(121)어린 친구지자체에서 도와주는 정책 같은것도라
(122)잘모상르는이였황음.
(123)그날이후은어로여러모로 챙겨 주셨음.머니가말해 후에 원
(124)본인 시간과사비물는교론회많이 해주고.도
(125)리우고직리가게원으로용하게됨.
(126)점심 파트 타그시간은임이지만어머니가 아기 돌봐
(127)정말 일열도심하예고착쁘고상냥해서 손님들이하고았음.
(128)참 좋아했고 나더 큰 도 움좀 더 커가3 년을돌잔치도 해주고응에몇급실도을받
(129)아기나중서풀타임 근무하게됨.에는가며 족 같 이 지 내고
(130)그렇게같일
(131)새벽번가고을
(132)첫 옹알이할때랑첫 걸음아 할때
(133)다같이 얼마나 기뻐했 는지.
(134)지금내은내가됨.
(135)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이쁘고 착한 사람 만난적이 없음.
(136)어머니도 흔승락하시고쾌히너무 기뻐하셨음.
(137)지금 난 세아이의 아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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