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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떻게쓸 것인가
(2)로버트 맥키고영범 이승민 옮김
(1)로버트 맥키라는 분이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책도 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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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변에 보면 현역 감독이나 작가님도 그런 책을 봐요
(3)책 좋더라고요
(4)구구절절 맞는 말인데, 그러면 그 책을 다 읽고 나면 다 잘 써야 될 거 아니에요, 시나리오를
(5)<차이나타운> 같은 걸 써야 될 거 아닙니까
(6)마스터클래스
(7)근데 그런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왜 안 되는 걸까, 그런 의문이 생기지 않아요?
(8)그 책의 내용은 틀린 거는 하나도 없어요.
(9)그래서 뭘까 생각이 드는데, 결국은, 이게 원론적인 얘기라 실망하실지 모르겠지만
(10)자기가 가장 최근에 썼던 시나리오에서 무엇이 실패했는지를 짚어보는 것들이 되게 도움이 돼요
(11)좀 잔인하게
(12)자기가 자기 몸을 마취하지 않고 해부하듯이
(13)메스를 손에 쥐고 이렇게 찢어보는 거죠
(14)그거는 진정 그 순간에 자기가 얻게 된 진짜 팁이자 지식이자 그거인 것 같아요
(15)그냥그런 류의 이론서들에 이론서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거기에 보면 뭐가 막 나오잖아요
(16)1/3에 어떻게 해야 된다는 등 안타고니스트가 어떻고…
(17)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걸 그냥 책에서 선행적으로 학습한 것과
(18)자기가 써봤는데 알고 보니 그게 이거였었고, 그 때 자기가 했었던 선택이 잘못된 거였다는 걸 깨닫게 되면
(19)그게 진짜 자기 것인 것 같아요
(20)결국 써보는 방법 밖에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