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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에 환장한 아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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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떡에 환장한 아내.jpg
(2)안녕하세요 1년차 부부고 맞벌이인데
(3)아내는 미술학원에서 초등학생들 5시간 가르치고일찍 퇴근해서
(4)음식은 아내가 미리 해놓고 설거지는 제가 합니다
(5)문제는 아내가 떡을 너무 좋아하고 모든 음식에 떡을 넣어요..
(6)연애때부터 아내가 떡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7)전국에 있는 떡볶이 집도 많이 찾아 다녔고닭갈비나 부대찌개같은 음식을 먹을 때는
(8)무조건 떡추가 (1~2 인분) 해서 먹고요
(9)심지어 밥을 먹고나서도 디저트로 길거리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10)밥 먹고 나서도 보글보글 끓고있는 떡볶이를 보면 그냥 못지나치는 거죠
(11)(근데 살 문제와는 관련 없어요. 1인분 이상씩 먹어도 살 안쪄요.. 돈 문제와도 관련 없어요. 연애때 거의 더치페이였고 떡볶이 외에는 딱히 다른 디저트도 안먹어요. 영화 볼때 콜라도안먹고요..포인트에서 빗나가는 얘기가 나올까봐요)
(12)아무튼 근데 결혼해서 밥해줄 때 온갖 음식에 다 떡을 넣네요제육볶음 등 볶음류, 김치찌개, 부대찌개, 미역국, 이런거에가래떡 넣는 건 기본이고
(13)라면에도 넣는데 라면보다 훨씬 떡을 양이 많게 넣어요;;;
(14)그래서 국물이 걸죽해지고요
(15)김치찌개를 먹어도 내가 김치찌개를 먹는건지
(16)빨간 떡국을 먹는건지 모르겠고요
(17)오뎅탕을 먹어도 내가 먹는게 오뎅탕인지
(18)맑은 떡탕인지 모르겠고요..
(19)주말엔 거의 떡볶이나 떡국 해먹고
(20)삼겹살을 먹어도 옆에다 떡을 굽습니다..
(21)그러고 된장찌개에도 넣은 적 있구요..
(22)부대찌개 김치찌개는 그렇다 쳐도
(23)된장에 떡은 좀 아니지 않나요?
(24)물론 전 안먹고 아내가 다 먹지만
(25)국물에서 이미 밀가루맛이 납니다..
(26)저는 떡이 너무 물리고 지겨운데
(27)아내가 절충을 안해주네요..
(28)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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