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공무원의 충격적인 퇴직사유.jpg

(1)자유게시판
(2)현직입니다. 의원면직하고 다시 시험 준비

(1)행정직입니다.
(2)현재 저희 부서에는 장애인 공무원
(3)이 한 분 계시는데,
(4)이 분으로 인한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5)-한쪽 다리 마비,
(6)한쪽 팔은 근력이 조금 약하고 수전증 있음
(7)(어린 시절에 치료 시기가 늦어져서 완치는 되었으나 후유증이 남았다고 식사 시간에 당사자가 언급)

(1)- 공무원 장애 전형으로 들어왔으나,
(2)자신은 장애가 없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장애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3)→ 스텐 지팡이 하나만 사용하고,
(4)장애인 활동 보조사
(5)(장애인분들 옆에서 부축하면서 활동 도
(6)와주시는 분들인데, 정부에 신청하면 가능)
(7)신청 안 하십니다.
(8)휠체어 이런 것도 사용 안 하십니다.
(9)활동 보조사, 휠체어 역할을 부서 직원들
(10)이 나눠서 합니다.

(1)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심하여, 10분 단
(2)위로 화장실에 가는데
(3)활동 보조사, 휠체어가 없으니
(4)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옆에서 보조하면서
(5)화장실 왔다 갔다 하고
(6)안에서 볼일 보려고 시도하고 하면
(7)10분 정도 걸립니다.
(8)→ 업무 시간의 최소 30%는 화장실 보조
(9)- 초반에는 똥 닦는 것도 도와달라고 하
(10)시길래 다투다가
(11)닦는 것은 스스로 하되,
(12)옆에 서 있어서 넘어지지 않게 보조해 주
(13)는 정도로 합의했습니다.

(1)- 상사분들 중에서
(2)자폐 아들을 두신 분이 있으신데,
(3)이 분께서 적극적으로 대화도 많이 해주
(4)시며 도와주셨습니다.
(5)근데 어느 날 화장실 바닥 물기로
(6)장애인 분과 같이 넘어졌고
(7)그로 인해 상사분이 허리를 크게 다쳐서
(8)병원에 입원했는데
(9)장애인 동료분께서 나 싫어해서
(10)일부러 넘어트린 거 아니냐
(11)치료비 내놓으라고
(12)경찰 부를 거다 소송 건다고 항의하고
(13)한 달가량 난리 쳐서
(14)다들 그 뒤로 엮이기 싫어합니다.

(1)→ 그렇다고 업무 시간에
(2)바지에 대소변 보게 할 수는 없으니,
(3)직원들끼리 돈 모아서 사비로
(4)바디캠 구매하고,
(5)당사자 동의 서명 받아서 도움드릴 때 바디캠 착용 후 동행합니다.
(6)이 분께서 하시는 업무가 있긴 합니다
(7)택배를 제외한 우편물 분류, 문구류 주
(8)문 등과 같은 간단한 업무입니다.
(9)(일주일에 실근무 2시간 미만)

(1)원래 장애가 없었다면
(2)이 분이 맡았어야 할 업무들은
(3)옆자리 직원들이 하는데,
(4)화장실 보조로 인하여 그냥 업무 진행
(5)이 안됩니다…
(6)칼퇴 가능한 시기였던 지난달에 70시
(7)간 초과근무했습니다
(8)야근 시즌에는… (생략)

(1)- 본인은 칼퇴 하면서,
(2)다른 직원들 초과근무로 비아냥 거립니다.
(3)초과근무 때 저녁 식사 비용 굳이 받아야 하냐,
(4)국가 예산이 어쩌고..
(5)다들 너무 이기적이고 집 가서 밥 먹으면되고
(6)업무시간의 효율성을 높이면 되지 않을
(7)까요 어쩌고…

(1)- 계속 옆에서 부정적인 말을 중얼거립니
(2)이 당은 이래서 싫다, 저 당은 저래서 싫
(3)인간의 본성이란 어쩌고,
(4)장애의 차별은 어쩌고저쩌고
(5)0발 어쩌고
(6)그러다가 대뜸 갑자기 인생이란 왜 이
(7)리 씁쓸한 거냐면서 파티션에 기대서 흐
(8)느끼면서 울어요
(9)좋아하는 여직원이 생기면 JYP 박진영처
(10)럼 꽃받침하고 빤히 쳐다봅니다

(1)- 질병휴직 요청해서,
(2)담당자가 우선 진단서도 필요하고해당 사유로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달드렸더니 점심시간에 부모님이 오셨습니다…
(3)- 감기, 두통 등의 사유로 병가 60일을 쪼개서 다 사용하시는데, (출근 5분 전 문자로 통보)
(4)오히려 화장실 보조 안 하고 본인 업무
(5)만 집중할 수 있어서
(6)병가 내고 쉬시면 다른 직원들은 오히
(7)려 좋아합니다

(1)- 활동 보조사 신청하고,
(2)휠체어 타고 다녔으면 좋겠다.
(3)업무 아무것도 안 해도 좋으니까,
(4)제발 업무시간 중에 혼잣말 안 했으면 한
(5)다 말씀드렸더니
(6)또 부모님 소환해서 장애라고 핍박하
(7)는 거냐고 항의하십니다.
(8)이 분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휠체어 못
(9)사는 것도 아닙니다
(10)꼬마 빌딩이랑 아파트도 증여받고, 꽤 잘살아요
(11)상부에서는 장애인이라고 건드리기 어려
(12)워하고 알아서 잘 지내봐… 식이라
(13)직원들이 떠나는데,
(14)부서나 기관 이동 가능한 분들은 먼저 탈

(1)올해 국가직 필기 결과만 나오면
(2)바로 직렬 변경하려고 준비 중이거나,
(3)사유 있으신 분들은 휴직하거나
(4)아니면 이직, 퇴사
(5)과거에 다른 장애인 분과도 업무
(6)를 해 본 적이 있었는데,
(7)그분 같은 경우에는 행동이 느려서
(8)어려운 업무 위주로 적게 달라고 하시거나
(9)어떻게든 노력하시던 분이셨고 정말 본받을 점이 많은 분이다 생각 들었는데지금 같이 지내는 이 분은..

(1)초과근무로 인해
(2)곧 있을 시험공부도 개념 강의까지밖
(3)에 제대로 못하고
(4)가족의 입원과
(5)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안면마비 (1달정
(6)도 마비되었다가 서서히 회복되는),
(7)손떨림 증상으로 더 버티기는 어려
(8)울 것 같다는 판단으로
(9)오늘 의원면직 신청했습니다.
(10)내년 시험 때까지 저축해놓은 돈 쓰면서
(11)동네 편의점에서 알바하면서 공부하는
(12)것이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13)정신적으로 괴로워서 푸념 글 적었는데,
(14)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