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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저출산 국가 맞죠? 청년센터에서 이딴걸 소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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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구시광역시청년센터
(2)비혼 할 결심
(3)’조금 다르게’ 살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질문을감당할 용기가 필요하다. 바꾸어 말해, 자신이 선택한 길에 상세 설명이 필요하다면 남과 다른 삶을 사는 셈이다. 어쩌면 우리의 삶은 큰 고민 없이예측 가능하게 사는 것과 없는 길을 떠나는 갈림길사이에 늘 놓여 있는지 모른다. 여기, 20대 중반에문득 비혼을 선언한 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4)인문서점 여행자의 책_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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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혼할 결심
(2)초등학생 때 꿈은 현모양처였다. 좋아하는연예인 오빠가 생기면 그와의 결혼식부터 상상했다. 그러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무럭무럭자라나 남자애들보다 키가 커지기 시작했다.센 힘으로 남자애들을 이기고 다니며 ‘조폭마누라’라고 불렸지만, 그 별명조차 누군가의마누라인 만큼 결혼 생각은 그대로였다.
(3)초등학생 때 꿈은 현모양처였다.
(4)동기 남자친구가 생기면서부터 미래학를 상상하는 대화에서 “다음에 우리 결혼하면…” 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했다. 자연스럽게 해본 상상 속 결혼생활은 이상하리만치 피대
(5)로했다. 맞춰가는 과정과 시댁 문제, 집안일 등의 싸움 요소는 벌써 지칠 만한 일이었다. 출산과 육아부터 시작해서 결혼한 여성에게 응당 요구하는 목록들이 안 내켰다. 대신 일정 기간 동거까지는 생각해볼 만한 일이다. 서로의 가족에게 적당히 친절하면 되고, 아이도 강요받지 않으며, 결국 헤어진다 한들 둘만의 감정만 정리하면되는 가장 친밀한 결합이 아닐까.
(6)아, 누군가와 결혼해서 살기는 글렀나 보다. 혼인의 이유를 찾지 못하면서부터 나는 그렇게 남들이 말하는 비혼주의자가 되었다. 비혼이 뭐라고 ‘결심’씩이나 해야 할까? 하지만 이후 받을 수많은 잔소리를 생각하면 단단한 결심이 요구된다. 비혼 이야기를 꺼내면 늘 같은 질문이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자주 받는 질문 목록은 다음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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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1. 너 닮은 아이 낳고 싶지 않아?
(2)A1. 응, 전혀. 물론 애들을 보면 귀엽고 사랑스럽지. 하지만 낳고 키우는 문제는 달라. 나 자신 하나를 키우는 것도 아직 벅찬데 몸 고생 마음고생해가며한 존재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
(3)Q2. 나중에 결혼하고 싶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안 할 거야?
(4)A2. ‘결혼하고 싶을 만큼’이 뭐야? 결혼 안 한 사랑은 깊은 사랑이 아니라고생각하는 걸까? 난 늘 이전보다 더 뜨거운 사랑을 기다려.
(5)Q3. 다른 친구들 다 결혼하고 혼자 외롭게 늙으면 어떡할래?
(6)A3. 그 외로운 1인 가구끼리 모여 살지, 뭐, 건물 통째로 셰어하우스 형태는어떨까? 각자의 집을 소유해 사생활은 보호하면서도 개방 부엌, 옥상정원, 연회 공간에서는 함께할 수 있지. 독일에는 이미 ‘베기넨호프(재위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 마티, 2021, 37-47%)라고, 같은 건물에 살며 연대하는 여성공동체도 있다. 이곳을 알게 된 나는 지금 한국형 베기넨호프 건립을 꿈꾸며 주기적으로 친 구들을 꼬시고 있어.
(7)최근 등장한 ‘명절 잔소리 메뉴판’이 있다고 한다. <취업했니: 20만 원, 결혼안 하니 : 30만 원, 애는 언제 낳니 : 50만원…> 등에서 상당한 스트레스 비용을짐작할 수 있다. 그렇게 잔소리하는 어른들은 결혼생활이 얼마만큼 행복했을까?자녀가 없었어도 지금껏 계속 같이 살았을까? 어른들을 납득시키기보다 나의 만족을 우선시해도 된다면 나의 선택은 역시 비혼이다. 10년 뒤의 나는 한국형 베기넨호프에서 소설 읽기 모임을 담당하고,
(8)내가 그려본 한국형 기호
(9)주말이면 티타임 주최 후 강가를 산책하
(10)며, 아플 때마다 서로 돌봐준다. 아직은 낯선 가족 형태겠지만, 마침내! 우리가 꿈꾸는 미래라면, 그럼, 좀 새로워도 되지 않을까.

청년 혜택 뭐 정보 받을까 해서

카톡 채널 추가해놨더니

이딴 거부감 드는거나 뿌리고 있네요…

하도 어처구니 없고 열받아서 로그인 잘안하는데 해서 글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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