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텍스트 확인
(1)”전씨, 가족에 앙심 품고 보복 하는듯… 종교적 망상 가능성도”
(2)전문가들은 전씨가 가족들에 대한 원망과 양심의 가책으로 이같은 폭로에 나선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전씨는1996년생으로 학창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버지의 외도 등으로 인해 여러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3)전씨는 회사 지분·주식 등 형태로 상속받은 재산 수십억원을 아버지 강요로 인해 계모인 박모씨에게 넘겼다고주장했다. 전씨는 “아버지는 제 유년기 동안 삶에서 없었다”며 “어머니와 결혼한 상태에서 박씨와 해외에서일을 한다고 거짓말하고 바람을 쭉 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박씨와 동거하던 집으로 나를 초대했다”며 “어떤 행위를 나눴을지 모르는 침대 위에서 나를 자게 했고 나를 가지고 놀았다”고 덧붙였다.
(4)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본인이 딱한 처지에 있는데 가족은 지원을 안 해주고, 어머니는 암 수술하는데 아버지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에 대한 앙심을 품고 보복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버지의 미국 시민권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폭로의) 제일 큰계기가 된 것 같다”고 해석했다.
(5)전씨는 지난 13일 자신이 정상적으로 사고하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중 대마초·LSD 등 각종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품을 복용하고 환각 증세를 보였다. 이후 미국 경찰로 보이는 사람들이 전씨를 끌어내면서 방송은 종료됐다.
(6)전씨는 방송 내내 ‘천사’나 ‘지옥’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자신이 사람들을 심판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전씨가 약물 의존 기간이 길어진 만큼 이른바 ‘종교적 망상’에 빠졌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자신과 가족들의 범죄를 고백해 신으로부터 구원을 받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는 것이다.
(7)이 교수는 “(전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름이 예수그리스도”라며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구원받는다는종교적 시나리오도 현재는 가능하다. 마약을 해서 심각하게 발생하는 과대망상 중에 종교와 연관된 망상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ㄷㄷ 지원 안해주믄 보복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