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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8년 11월06일 랭킹 더보기
(2)식탐새끼랑 3년만에 이혼합니다
(3)조회322,294 | 추천2,624
(4)댓글 284
(5)결국 이혼합니다
(6)이혼하는 마당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7)하는 심정으로 써봅니다
(8)먹을 거 가지고 불나게 싸우는거 챙피해서
(9)정말 베프한테도 말못했거든요
(10)연애땐 식탐의 식자도 모르는
(11)평범남이었고 결혼하고도 한동안은
(12)정상적으로 식사함
(1)그런데 어느날부터 1층 공동현관까지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치킨이나 햄버거를 받으러 내려감
(3)아저씨가 힘들어한다는 핑계로
(4)닭다리나 감자튀김을 1층부터 먹고오기 시작함
(5)첨엔 왜 저러나 싶다가 점점 빡침
(6)깨끗하게 포장 뜯어서 먹고 싶은데
(7)케찹쭐쭐 빨면서 기름 범벅인 손으로
(8)이리저리 후정거린거 보면 밥맛이 뚝 떨어짐
(9)배달음식으로 봉인해제가 된건지
(10)그때부터 한꺼번에 식충이 짓이 시작됨
(11)같이 밥 먹다 자리 잠깐 비우면
(12)그 국물 후두두둑 식탁에 떨어지는거 다들 아시려나?
(13)내 국그릇 뒤져 고기 건져 가느라
(14)식탁에 비온거 마냥 후두둑 국물 흘림
(15)고기반찬이나 햄이라도 있음
(16)젓가락에 꼬지 만들듯 주르륵 꽂아서 먹음
(17)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젓가락질
(18)하기 귀찮아서라고 함
(19)짜증나서 한 그릇 음식하면
(20)꼭 양념 범벅인 숟가락으로
(21)나 한숟갈만 그러면서 내꺼 푹 떠감
(1)모든 음식을 너무 빨리 먹어서매번 큭큭 거리며 물쳐마시는데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식당에선 정말 사람미치겠음
(3)밤에 국냄비나 냉장고 뒤져
(4)다음날 아침에 먹을거 다 먹거나
(5)그마저도 없으면 참지나
(6)꽁치 캔 따서 손으로 집어처먹고
(7)바닥에 기름 줄줄 흘려놓고
(8)오랜만에 고생해서 김밥이라도 싸면
(9)일부러 김밥 다 터트려서 비빔밥
(10)처럼 만들어 숟가락으로 퍼먹음
(11)내가 비위상해서 너 다 먹어라
(12)그럼 먹는걸로 서럽게 한다고 지가 더 난리임
(13)솔직히 퇴근하고 오면 밥 대신
(14)좋아하는 케익이랑 커피 마시면서
(15)드라마 보고 싶을때도 많은데
(16)일부러 홀케익으로 주문해서 냉장고 넣어놓으면
(17)한 가운데를 손으로 파처먹음
(18)비위 약한 나 못 먹게 하려는 거임
(19)그러니 결국 대형마트 제일 싼 빵
(20)제일 싼 케익 잔뜩 사다놓게 되고
(21)돈 벌면서 좋아하는 디저트 하나 맛있게
(22)못 먹는 내 처지가 한심해서 어이가 없음
(1)처음 1년은 어리둥절 했음 이미지 텍스트 확인
(2)그러다 말겠지 배가 고팠나 하다가
(3)2년차부터는 쉽게 이혼했다는 말
(4)안 들으려고 이를 악물고 죽기아님 살기로 참았음
(5)내 한계는 3년이었나봄
(6)이제 이혼합니다
(7)삼시세끼 사람처럼 먹으려 살려구요
(1)베플ㅇ 2018.11.06 00:06 이미지 텍스트 확인
(2)님 남편분명 식탐 땜에 차인적있음. 그래서 연애때 의도적으로 숨길수 있었음.
(3)베플ㅎㅎ 2018.11.05 22:13
(4)어휴 사람이야 짐승이야 잘선택 하셨어요 이제 혼자 맘편히 맛난거 많이 드세요ㅠ
(5)베플 ㅇㅇ 2018.11.06 02:16
(6)이게 뭔 개랑 겸상하는 꼬라지야..
(7)베플 냐옹 2018.11.06 16:27
(8)그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거임…. 어렸을때부터 밥상머리에서 상대방에대한 배려가 몸에 베어 있지 않음.. 멍멍이들 밥주면 자기가 한입 더 먹으려고 열라 급하게 먹다 켁켁 거리는거랑 똑같다고 보시면 됨… 연예때는 어떻게 참았는지 신기하네… 남자로써 궁금한데 저런애들 잠자리에서도 똑같지 않음?? 지 욕구만 후딱풀고 코골고 자기… 하나를 보면 열을 알수 있음.
(1)이건 진짜 안겪어보면 모른다.. 사람 얼마나 빡치는지.. 먹는걸로 그러면 치사해보일까봐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근데 같이 밥먹을때마다 진짜 밥맛뚝 떨어지고 얘가 날 사랑하는게 맞나 싶고.. 저도 돼지새끼랑 2년 만낫는데 제가음식 진짜 천천히 먹는 편이긴한데 안뺏어먹을테니 천천히 먹으라해도 꾸역꾸역 집어넣고 겉트름하고 맨날 가슴팍치고 물로는 소화안되니 밥먹을때마다 캔콜라 두개씩 꼭 먹어요.. 제발 천천히 먹으래도 그러는거 보면 병인듯.. 한번은 피자시켜서 한조각 먹으면서 티비보다가 다 먹고 더 먹을라고 봣더니 7개의 끝에 빵쪼가리만 남겨져 있더라구요.. 아무리 천천히 먹는다 해도 하나 먹는동안 7개를 다 먹은것도 어이없지만 뻔히 한조각 먹은거알면서 더 안먹을래? 묻지도 않고 지혼자 다 먹어버린거니까.. 피자박스 얼굴에 던지고 싶던거 꾸역꾸역 참았어요.. 언제나 늘 먹는걸로 치사하게 그러지말자.. 싶어서.. 근데 진짜 먹는거 궁합 중요함 ㅠㅠ 내가 그때 너무 더럽고 짜증나서 그 뒤로 각자 시켜서 각자먹고 고기도 각자 구워먹음 이런거에 익숙해져잇는데.. 지금 남친 음식만 나오면 먹기전에 나한테 조금 덜어준다.. 맛보라고 맛잇다고 하면 더 먹으라고 자기 접시 나한테 밀어주고.. 갑각류음식같은거 나오면 무조건 까서 내앞에 놔주고 전에 돼지는 껍질째 먹음새우같은거 나한테도 껍질째 먹으라고 강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천천히 먹는데 돼지는 지 먼저 먹고 가자고 일어나버림^^ 나 아직 씹고잇는데 그걸로 한두번 싸운게 아님.. 가만보면 그쪽으로 남을 배려하는 회로자체가 없는거 같음.. 지금은 다 먹을때까지 기다려주고 자기 먼저 다 먹으면 내 밥에 반찬 놔주고 그럼.. 이거 진짜 별거 아닌데 처음에 지금 남친이랑밥먹을때 울뻔해씀 내가 얼마나 상그지같은놈을 만났었나 싶어서 억울해서.. 이혼하세요 그런놈들은 같은 식탐녀 만나야됨 이미지 텍스트 확인
이런건 가정교육때문에 그런건지..
식탐은 왜 생기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