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출신 유학생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신길역 지하철 환승 통로에서
걸어가던 중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여성 B씨에게 손바닥으로 얼굴을 폭행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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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얼굴을 맞은 A씨가 눈 주위를 감싸며 고통스러워하고 있고,
그 사이 B씨는 아무 일이 없는 것처럼 빠른 걸음으로 현장을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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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독 묻지마 폭행 잡은 세 친구
도망간 B씨를 쫓아간 건 중학교를 졸업한 10대 남학생 3명이었다.
당시 이 모습을 지켜본 이들은 B씨를 곧바로 쫓아갔고,
사건 현장에서 600m가량을 뛰어가 지하철을 타고 도주하려던 B씨를 붙잡았다.
이들은 스크린 도어 앞을 가로막은 뒤 B씨를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길을 비켜주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현장 영상에는 B씨가 A씨의 앞이 아닌 옆을 지나고 있었고,
그 전에 다른 여성에게도 위협적인 행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