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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이 추운 데 해결해 달라” 119 신고… 대구소방, 비
(2)응급 신고 자제 호소
(3)박천학 기자|입력 2023. 2. 16. 11:54 | 수정 2023.2. 16. 11:54
(4)대구=박천학 기자
(5)지난해 12월 21일 오후 7시쯤 대구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로 심장질환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는 퇴근 시간과 겹쳐 소중한 생명을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중앙선을 넘고 자동차 사이를 뚫어가며 긴급히 출동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허탈함을 감출수가 없었다. 아무 증상이 없었던 신고자는 그저 “집이 춥다. 웃풍이 심하다”며 빨리 해결해달라고 신고했다는 것이다.
(6)지난 1일 오후 8시쯤엔 길에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환자가 아닌 단순주취자였다. 집으로 데려다 달라며 이유 없이 욕설을 내뱉어 대원들은 출동한 경찰과 함께겨우 진정시켜 원하는 인근 모텔까지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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