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여친이 결혼하자고 매달리는 상황

(1)나 왜 만나?
(2)나 서른살이야
(3)오빠 나 아무 생각 없이 만나?
(4)아 무슨 아무생각없이 만나 좋으니까 만나지
(5)’내 친구들 다 결혼하고
(6)보경이랑 나만 남았어
(7)보경이까지 결혼할까봐 조마조마 하다고…
(8)아 서른 살이면 아직 어리잖아
(9)오빠가 안 어리잖아
(10)아니…우리… 무슨 돈으로 결혼식 할건데!!
(11)결혼식이야 뭐
(12)축의금 들어온 걸로 퉁친다 쳐도

(1)나중에 애는?
(2)나 20대 때 뭐 이것저것 한다고 까부느라
(3)사회생활 늦게 시작한 거
(4)그래서 집 사고 애 키울 돈 모으는, 그 때가 언젠데?
(5)모으고 있잖아 나도
(6)그러니까 끝이 없잖아
(7)우리 작게 시작해도…
(8)나 행복 할 자신 있어….
(9)꼭 서울 아니어도 되잖아
(10)아 그러니까 그 작게가…
(11)철 없이 하는 말이 아니라
(12)나 진짜 오빠만 있으면 될 것 같아.
(13)아니넌 뭐가 그렇게 다 쉬워?
(14)오빠는 뭐가 그렇게 어려운데?
(15)왜 일어나지도 않은 일가지고
(16)걱정만 하고 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