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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중대장 보직해임시킨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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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랑 한달차 선임 후임이 폭력 갈굼으로 영창가는 바람에 나랑 내 동기들도
(2)덩달아 가해자로 낙인 찍혔고
(3)다들 병장인데 분대장도 안달고 유유자적한 삶을 살았음
(4)사실 중대장새끼가 갈구게 종용한건데 … 이 새끼 메소드 연기지리더라
(5)”야 왜 애들을 괴롭혔냐? 때렸냐?” 하면서 지는 모르는척 ㅋㅋㅋ
(6)근데 뭐 군대가 그런데니까 하면서 수긍하고 빨리 제대해야지 하고 전역날만기다렸다
(7)이쯔음 대대장이 바뀌었는데, 이전 대대장 방침이 야간 근무 2번하면 오침 보장해주란거였음
(8)분대장 안단 병장이라 근무투입을 하게 되는데, 그 날은 유독 휴가자랑 오대기 빼고 하니 사람이 모자라서
(9)탄약고 근무를 야간에만 2번 들어가서 오침하려고 누웠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누가 침상을 발로차더라
(10)보니까 중대장 새끼 … 일어나라길래 저 어제 근무 2번 섰다 했더니
(11)”야 그건 양XX대대장때 얘기고 새끼야 가서 작업해” 하며 나한테 삽을 던지더라
(12)그때 진짜 ㅋㅋㅋ 이 개새끼 내가 보내고 만다란 생각을 갖게 됨
(13)일단 중대장 행정병이었는데 갈궜다고 영창가고 행정병 짤린 후임에게 중대장의 잘못된걸 수집했음
(14)얘도 중대장한테 쌓인게 있어서 존나 정보 주더라 이새끼도 찌르려 마음먹은거 같길래 내가 걍 총대메기로 함
(15)그렇게 증거 존나 모으고, 만약 이거 내가 찌르면 너희도 꼭 그런 사실있었단거 솔직히 털어놓으라고 물밑작업 해놓음
(16)중대장이 분대장 시켜주고 힘실어줘서 중대장 좋아하던 새끼들 빼놓고 나머지한테 존나 작업 쳐놓음
(17)그리고 결전의 날 인트라넷 사단장과의 대화에 한글파일로 6장 분량의 중대장의 비리 및 갈굼 폭행 종용 사실을 써서 제출
(18)내가 전략적으로 일요일 새벽 4시에 그걸 작성했는데
(19)월요일부터 혹한기 시작이라서 일부러 월요일에 사단 감찰 떠라 하고 썼는데사단장이 그날 아침 가슴팍에 마패 달린 감찰관 소령을 보냈음.
(20)혹한기 전날이라 여단 사열해야해서 간부들 다 출근해 있는데, 중앙 복도에서”14 중대장 나와!!!!!!!!!!!!!!!!!!! 이개새끼야!!!!!!!!!!! 니가 그러고도 대한민국 장교야!?” 라고 소리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ㄹㅇ 이때 나 침상에 누워있다가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생기더라 ㅋㅋㅋ
(22)ㅋㅋㅋㅋㅋㅋㅋ
(23)나랑 내 후임이랑 둘이 쳐다보면서 싱글벙글함ㅋㅋㅋ
(24)대대장도 띠용 하며 대대장실에서 나오고 작전과장 나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25)결국 설문조사하고 그러더니 당일 보직해임 ㅋㅋㅋㅋㅋ
(26)진급 못한 대위라 반년뒤에 전역이고 퇴직금만 기다렸다고 알고있는데
(27)퇴직금 반절 없어졌다함
(28)참고로 가장 크게 문제가 됐던건
(29)중대 운영비로 지 맥스봉 70개 사가 혼자 먹음
(30)중대원 부모가 하는 식당 가서 20만원어치 무전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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