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중국에서 온 놈?’ 인천공항 안내 표지판 국제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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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희형 joyhyeong mbc.co.kr | 입력 2023. 1. 5. 16:52272
(3)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걸린 중국어 안내판
(4)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행된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중국어 안내판이 세워졌습니다.
(5)’中國發入國子’, 그대로 읽으면 중국발 입국자.
(6)중국인들은 이 안내판을 보고 경악했을 것 같습니다. 입국자는 한자로 ‘人國者’로 ‘子 (아들자)’가 아니라 ‘者(놈 자)’를 써야 합니다. ‘子(아들 자)’는 중국에서 비속어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놈’이나 ‘새끼’로도 번역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中國 (중국발)’의 ‘發 ‘자는 보통 택배 등 물건을 보낼 때 쓰는 표현으로 사람에게 쓰지 않습니다. 거기에 한자 전체가 대륙본토에선 잘 쓰지 않는 번체식 한자입니다. 중국에서 건너온 교민과 중국인들이 ‘중국에서온 물건’이나 ‘놈’ 취급을 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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