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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희선아, 나 사실 너한테 아직 말 못 한
(2)게 있어.
(3)나 말이야, 일본 애니를 좋아해.
(4)헉, 대․ 다. 나, 다.
(5)남자친구의 집에 처음 갔는데 책장에 만화책이가득, 피규장에는 피규어가 꽉 차있다면? 이희선(여, 24) 씨는 남친 위범영(남, 25)씨의 덕력에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덕후는 집에만 박혀있는 히키코모리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멋있고 사회생활 잘하는 사람이 이런 열정을 갖고 있다니! 희선 씨는 범영 씨에게 한 번 더 반했다고 하네요.
(6)사실 범영 씨의 꿈은 ‘만화 작가’입니다. 꿈 없이 ‘취직 준비’만 하고 있던 희선 씨에게 꿈을향해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범영 씨의 모습은매력적이었다고 합니다. 범영 씨는 자신의 취미인 ‘일본 애니메이션 보기’에 대한 세간의 좋지않은 시선에 걱정이 돼서 희선 씨에게 조심스럽게 ‘덕밍아웃’을 했다고 하네요.
(7)두 사람은 작년 5월 친구의 소개로 만났습니다.희선 씨의 친구가 “딱 네 스타일인 남자가 있다”면서 소개해줬다는데요. 희선 씨는 범영 씨를 처음 보자마자 반했다고 합니다. 만화를 사랑하는 ‘꿈이 있는 남자’ 범영 씨의 매력에 ‘심쿵’했다네요. 희선 씨는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콤플렉스가 있었습니다. 방어기제가 강하던 희선 씨는 범영 씨에게 “뚱뚱한 여자 싫으면 안 만나도 된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범영 씨가 “저는 좀 말라서 살집이 있는 사람이 건강해 보이고 좋아요”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려깊은 마음씨와 배려심에 희선 씨는 또 한 번 감동받았다고 하네요.
(8)두 사람이 두 번째 만나던 날, 비가 왔습니다.희선 씨는 친구에게 “도착해서 비가 오면 우산을 부숴버리겠다”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그래야 범영 씨와 한 우산을 쓸 수 있으니까 말이죠.그리고 그날, 희선 씨는 우산을 부술 필요가 없었어요. 범영 씨가 자기 우산을 가방 깊숙이 숨겨뒀기 때문이죠. 한 우산을 쓰고 다니며 설렘을 느낀 두 사람은 그날 사귀기로 했다고 합니다.
(9)사귀고 2달 정도 되었을 때쯤 범영 씨는 대뜸“사실 나 너한테 못한 말이 있어.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해”라고 고백 합니다. 희선 씨는 “아,그래? 그럼 피규어도 모으고 그래?”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범영 씨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렇게 도착한 범영 씨의 집.피규어 장에는 피규어가 한가득, 벽 한쪽은 다만화책으로 덮여있었다고 하네요. 이 아름다운광경을 본 희선 씨의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10)“대. 다. 나. 다”
(11)희선 씨범는씨의 열정에 놀랐습니다. 그리영
(12)고 감동받았습니다. 사실 희선 씨 역시 ‘짱구 덕
(13)후’였기때문이희선 씨도 짱구 굿즈를 모으죠.
(14)고 만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화를
(15)데뜻요.맞은두 사람은 일본 애니의 성지도
(16)쿄로 여행을 가게 됩니다. 함께 아키하바라를
(17)돌아다니는범데씨영마치 자기 집처럼 길을가
(18)다 알고 있었다고 하두 사람은 피규어 가네요.
(19)게, 애니숍등돌아다을성지 데이트를 했니며
(20)습니다. 또 짱구 마가스카베에도 방문해을인
(21)’덕후 커플 여행’을 완벽하게 즐기고 왔다고 하
(22)네요. 희선 씨는 “이 여행을 통해 서로의 취향을
(23)이해하됐고게존중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
(24)범영 씨는 학교에 다니면서 만데뷔를화작가로
(25)준비중입니다희선 씨는 취업 준.중입니다.비
(26)”제는취업하가면경제력생테니길
(27)그때 오빠결혼할 생각도 하고 있어요”랑라고
(28)말했습니다. 두 사람은요즘헤어질 때마떨다
(29)어지는 게너아쉬워 매일무같눈바람이물
(30)라합니다. 이고런둘의 마음을 아신 양가부모
(31)님도 “안정 찾으면결혼하라”라고응원해주신
(32)다고네요.
(33)결혼하고 나서는 신혼집에 서위한 피규어로를
(34)장을1개씩사서 피규어 들을 나란히전시해두
(35)고 살고 싶다는꿈을전했습니다.
(36)오빠를 만나며 덕후에 대한 편견을 걷
(37)어낼수 있었어.
(38)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해~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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