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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만배 압박해 받은 100억
으로 전 경기지사 동생 빌딩 샀다
입력 2022.12.15 00:10 | 10
(1)이유지 기자 구독 +
(2)이기성나석규 내용증명서 남욱도 사전 모의 의혹
김씨가 건넨 100억 중 70억 남경필 동생 건물 매입
30억 KH 관련 지분 매입… 경찰, 불법성 여부 수사
(3)대장동 일당의 로비 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지목되는 토목업자 나석규
씨가 매입한 경기 용인시 소재 빌딩. 나씨는 사전에 해당 건물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분양대행업
체 대표 이기성씨를 거쳐 100억 원을 받은 뒤 잔금을 지급했다. 이후
해당 건물을 이용해 계획했던 오피스텔 신축분양 용역에는 남욱 변
호사 소유 회사가 참여하기도 했다. 용인=김영훈 기자
(4)14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
동 수사팀은 위·대장동 사업 분양대행업체 대표인
이기성씨와 토목업자 나석규씨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
서 김만배씨로부터 나씨에게로 건너간 100억 원의
용처를 파악했다. 김씨는 2019년 4월 박영수 전 특
별검사의 인척인 이씨에게 109억 원을 줬고, 이씨는
이 중 100억 원을 나씨에게 전했다. 김씨는 대장동 사
업 인허가 로비 등 명목으로 42억여 원을 줬다는 내
용이 담긴 ‘이기성·나석규 내용증명서’로 압박을 받다,
이들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김만배 협박하려고 물밑 공모한 대장동 일당)
(5)등기부등본 등을 확인한 결과, 해당 건물의 원소유주
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친동생이었다. 다만 나씨
는 계약 당시엔 이를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건물은
매입 3년여 만에 호가가 2배 정도 뛰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올해 초 135억 원에 매매될 뻔했지만
계약이 틀어졌다”고 전했다. 나씨는 빌딩을 오피스텔
로 신축해 분양사업을 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박영수도 나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