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삼아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 패밀리마트에서 패미치킨을 사서 먹으면서 걸어봤더니
딱 우리집 앞에서 다 먹게되어서 엄청나게 감동했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매번 우리집 앞에 버리는 거였다면 기분나쁘고 무섭게도 느껴졌을 텐데
실제로는 그런 게 아니라 패밀리마트와 우리집이 뭔가의 인과나 그런 관계로 이어져있다는 게
실험으로 판명되어서 그 이후부터는 “업(카르마)”으로서 패미치킨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무단투기는 용서못해. 그 편의점에 알바로 취직해서
저걸 사는 사람을 만나면
집앞에 설치해둔 카메라와 플래시, 스피커를 기동하여
지켜보고 있다가 플래시를 터뜨리며 경고하는 상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