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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현장서 “”비 좀 왔으면”” 김성원 “”국민께 무릎 꿇고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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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중부 폭우]국회 예결위 간사직 내려놓기로
주호영 ‘윤리위 징계 회부’ 시사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한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수해 현장 발언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이번 일로 당이 저에게 내리는 그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며 “제가 가진 유일한 직책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대국민 사과는 전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 40여명 등과 함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가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하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된 뒤, 여론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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