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서점에 가서 맘에 드는 책을 찍었음
(내용 전체가 아니라 몇개 제목만)
이렇게
근데 이걸 어디에 올리거나 한적이 없는데
갑자기 인스타 광고로 내가 찍은 책이 바로 나오는거야
우연의 일치겠지 하고는 넘기려고 했는데
찍고 나서 당일에 바로 광고가 뜨니까 너무 의심스럽더라고
그래서 인스타 광고 알고리즘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가 찾아보니..
아예 개인정보 수집목록에 써놨더라
표시한거 보면 기기설정을 통해서 내 사진첩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있었음..
혹시나 해서 설정 들어가보니 모든 사진에 접근이 허용되어 있었음
확인하고 바로 접근허용 꺼버렸다 ㅋㅋㅋㅋㅋ
뭐 나만 몰랐을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너무 충격먹어서 내용 공유해
사진분석 알고리즘이 얼마나 좋길래 책 중간을 찍는데 제목을 맞추냐 하겠지만
혹시나 하고 확인해봤더니 역시나 하고 사진을 긁어가고 있던 건 사실이었으니까..
구글도… 그러려니 하고 쓰고는 있는데 이젠 모든 경쟁자들이 다 내 정보를 가져가는군요
페북과 인스타는 현재는 브라우저로만 사용하고 있지만
이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라도 폰 안에 다른 (opensource) OS를 여럿 설치하고 목적별로 사용해야 할지도
(가능한지는 아직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