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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고 신임 교사가 생각하는 여고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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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아리 선배(남자)중에 여고 선생님이 된 사람이
있었는데
취직하고 몇년쯤 지났을 때 여자선배가 그 사람에게
‘취향인 여자애 있지? 뭔가 하거나 안해? 젊은 남자 선생님이라서
인기많겠다?’ 라고 하니까
평소 온화하던 그 사람이 깜짝 놀랄 정도로 화를 냈던게 지금도
생생하다.
‘요즘 세상은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그 영향으로 그런 소리를
하는 거겠지만
여고생은 진짜로 애들이다. 다큰 어른이 가볍게 도마위에 올릴
거리가 아니고 상처만 입힐 뿐이다. 그러지마라’
‘녀석들이 얼마나 치한을 당하면서 상처입는지
틈만나면 수작을 부리는 알바 점장의 기분을 살피며 무난하게
넘기려고 고생하는지 안다면,
그리고 교정에 난입하는 변태와 내가 해마다 몇번이나 싸우는지
안다면
그런말은 농담으로라도 못할 거다’ 라고 했었다. 선배의 말을 평범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나도 많이 침식당했다고
본다.
세대적으로는 원조교제나 부르세라같은 말이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고등학생은 성적으로 봐도 당연’ 이라고 할 즈음에 고교시절을
보냈으니까
우리세대의 사람들은 다들 마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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