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정도 있다 보니 수녀님들이 이런 저런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중에 기억에 남는게 외부에서 손님이 오면 잽싸게 나이키 신발을 숨겨두는 것…
나이키 신발이 보이면 후원이 유의미하게 줄어든다 캅니다. 배가 불러서 나이키도 사주나 보네
그 때 수녀님들이 말씀해주신게 거기 있는 아이들이라고 나이키를 신고 싶지 않은게 아니다. 오히려 애들이 철이 일찍 들어서 말을 안하는 것 뿐이라고 하십디다.
어차피 천주교 신자들의 후원과 정부지원으로 돌아가는 뻔하디 뻔한 살림인데
수녀님들이 그래도 우리 애들 학교가서 기죽을까봐 다른 살림 아끼고 아껴서 나이키 로고만 박혀있는 제일 싼 거라도 신기는 거였죠.
아마 저도 부지불식간에 가난한 아이들이니 대충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건 아닌가 싶었으요.
아래 두쫀쿠 후원 글을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두서 없이 적어봅니다.
같은 경험을 느끼게 해줬다는 댓글이 참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