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속초보다는 강릉을 더 좋아해서 강릉을 자주 가는데 오랜만에 온 속초 또한 좋네요 옛 생각도 나고요
저기 멀리 보이는 설악산도 멋지고 당장 내 눈앞에 가까이 펼쳐진 동해바다도 예쁘고요 동해의 깊은 물 색깔은 항상 기분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2시간 반 내내 이어폰도 없이 파도소리랑 바람소리 들으며 달리니 지루할 새가 없네요
해파랑길 45코스를 달렸고요 되돌아 올 때는 영랑호를 지나지 않았습니다 초반에 데크길 막힌 줄 모르고 갔다가 막혀 있어서 멋도 모르고 롯데 리조트 올라가는 계단을 밟았는데 은근 높더라고요
그 외에도 설악대교를 건널 때 계단도 은근 높은 편이었고 덕분에 왕복 획고가 220m 나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갯배를 타고 넘어가는 건데 굳이 필요성을 못느꼈네요
30k까지는 물없이 달릴 수 있는 겨울 러닝이라 소프트 플라스크를 챙기지 않았는데 오늘 속초 날씨가 은근히 더워서 후회했습니다 5k 정도 남기고 난 후부터는 물 생각밖에 안나더라고요 그리고 빼먹을 수 없는 신발이야기 디비에이트3는 장거리에 신기에는 제 발이랑 잘 안맞네요 테스트로 왔다가 후회만 한가득
어쨌든 목표한 대로 즐겁게 러닝 완주하고 맛있는 저녁도 먹고 바다도 구경하고 잠깐 숙소로 와서 쉬고 있습니다
8시에 튀김사러 가야겠어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