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1978년부터 타클라마칸 사막의 확장을 막기 위한 방풍림 조림 사업을 시작했고
그리고 2024년 11월,타클라마칸 사막을 둘러싼 대략 3000km의 방풍림이 마침내 완성됌
이 조림 사업의 결과, 사막의 면적은 지난 10년간 27.2%에서 26.8%로 감소했기에 이 프로젝트는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보였음
하지만 조림 사업으로 심어진 대략 780억 그루의 나무는 중국 북부의 기후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침
대개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지만, 나무는 땅속의 수분을 뿌리로 흡수해 증산 작용을 통해 잎으로 증발시킴
그러니까 780억개의 펌프가 땅에서 물을 끊임없이 뽑아내는 상황이 됐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땅속에서 뽑혀 나온 수증기는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비구름이 되어서
대기의 흐름에 따라 머나 먼 티벳 고원으로 이동함
결국 티벳 고원에 많은 물이 흘러들어가 이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물이 증가한 반면,
중국 동부와 북서부에서는 이용 가능한 물이 크게 감소했다.
상단 이미지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시각화한 것
특히 중국 북서부에서는 상당량의 물이 티벳으로 빠져나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이러한 변화는 상당히 광범위하게 미쳐서중국 전체 육지 면적의 74%가 수자원 부족에 직면한 상황임
사막에 조성된 녹색 방벽이 새로운 사막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한 일이라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