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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자존심: 중국에 짓밟힌 일본 산업과 종속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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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 대해 쓸때마다 한국과 관련해서 비교했는데

사실 더 큰문제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나옵니다.

사실을 직시해 보면

1. ‘라이벌’의 종말: 이제는 비교조차 수치스러운 격차

과거 일본은 중국을 거대한 시장이자 잠재적 경쟁자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 누구도 일본을 중국의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2025년 기준 중국의 GDP 규모는 일본의 4배를 훌쩍 넘어섰으며, 이는 일본, 독일, 인도 등 주요국을 모두 합쳐야 겨우 대항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제 중국에게 일본은 ‘넘어야 할 산’이 아니라, 이미 지나쳐온 ‘낡은 이정표’에 불과합니다. 일본이 외교적으로 어떤 목소리를 내거나 항의를 해도 중국은 콧방귀도 뀌지 않는 무시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일본을 대등한 외교 파트너로 보지 않는 중국의 냉소적인 시각이 보입니다.

2. 철저히 짓밟힌 일본의 핵심 산업

일본이 자존심처럼 여겼던 모든 주력 산업은 중국에 의해 처참하게 붕괴되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침몰: 일본의 심장이었던 자동차 산업은 중국 전기차(EV)의 파상공세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중국 내 일본차 점유율은 반토막이 났고, 일본의 안방이라 불리던 동남아 시장마저 비야디(BYD) 등 중국 브랜드에 빠르게 점령당하고 있습니다.

가전과 IT의 멸종: 소니, 파나소닉으로 대표되던 ‘가전 왕국’ 일본은 이제 옛말입니다.

TV 산업은 중국의 하이센스와 TCL에 의해 사실상 고사 직전이며, 일본 가정의 거실은 이미 메이드 인 차이나가 점령한 지 오래입니다.

미래 기술의 부재: AI, 로봇, 퀀텀 컴퓨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일본은 중국의 그림자조차 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비교해도 처참한 수준

중국이 첨단 기술로 세계를 선도할 때, 일본은 여전히 도장과 팩스, 아날로그 시스템에 매몰되어 혁신의 기차를 놓쳤습니다.

3. “”중국산 없이는 하루도 못 버티는””

일본인의 현실

일본인들은 혐중 정서를 드러내면서도, 역설적으로 중국산 제품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굴욕적인 구조 속에 살고 있습니다.

수입품 40%가 중국산: 일본 정부의 백서에 따르면 일본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노트북, 에어컨, 스마트폰 등 일상적인 전자제품의 90% 이상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이 수출을 중단하면 일본의 물류와 생활 시스템은 즉각 마비됩니다.

가난해진 개인의 선택: 일본인들이 저가 생활용품점인 ‘다이소’나 중국 직구 플랫폼인 ‘테무(Temu)’, ‘알리익스프레스’에 열광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일본 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성장세는 한국보다 훨씬 가파르고 규모도 큽니다.

폭발적인 이용자 수: 일본의 테무(Temu) 이용자 수는 출시 1년도 안 되어 3,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의 테무 이용자가 약 800만 명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인구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일본인들의 흡수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릅니다.

앱 설치 순위

일본 앱스토어에서 테무와 알리는 장기간 1, 2위를 독식하고 있습니다. 과거 자국 서비스(라쿠텐, 아마존 재팬)에 충성도가 높았던 일본인들이 이제는 자존심을 버리고 중국 앱으로 대거 이동한 상태입니다.

실질 임금이 30년째 제자리인 상황에서, 가난해진 일본 개인들에게 중국산 저가 제품은 유일한 생존 수단이 되었습니다.

4. 뼈아픈 역전의 쐐기: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길

일본은 과거 미국을 위협하던 시절의 향수에 젖어 있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중국은 일본을 상대로 경제적·기술적 ‘우위’를 넘어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아무리 규제를 걸거나 발버둥 쳐도, 중국은 희토류 등 핵심 자원을 무기화하거나 관광객 송출을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일본 경제의 숨통을 조일 수 있습니다.

이제 일본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저항할 힘조차 잃어버린, 덩치만 큰 노인과 같은 처지가 되었습니다.

한국이 개인의 삶의 질에서는 일본을 추월했듯, 일본은 이제 중국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그저 과거를 그리워하는 쇠락한 국가로 남게 될거라는 예상을 스스로가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스스로를 여전히 대국이라 믿고 싶어 하지만, 산업의 심장은 멈췄고 국민의 지갑은 얇아졌습니다.

중국의 성장을 시기하고 비난해 보지만, 정작 중국산 제품 없이는 밥 한 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스마트폰 하나 사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 일본의 가장 뼈아픈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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