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여고가 개교 이후 69년만에 처음으로 서울대 의예과 합격생을 배출했다. 특히 이 학생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예과 수시모집에 동시 합격한 ‘의대 3관왕’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6일 강원일보에 따르면 홍천여고 3학년생인 황의진 양은 농어촌 전형을 활용해 이번 수시모집에서 성과를 거뒀다.
황양은 홍천 토박이로 홍천에서 태어나 남산초, 홍천여중을 졸업했다. 홍천여중 재학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지만 맹목적으로 특목고, 자사고에 진학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지역 고교를 선택했다.
잠도 충분히 잤고, 무리한 선행 대신 1~2학기 정도 예습해 해당 내용을 수업 중 복습하는 식으로 지속가능한 자신만의 학업 방식을 구축했다.
철도가 놓이지 않은 홍천에서 4~5시간씩 버스를 타고 서울을 오가며 학원 강의를 듣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학교의 독서 및 토론 활동도 적극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생명 과학 분야의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연구해 보고 싶은 분야를 생각해보고 기록으로 남겼다.
가정 환경도 의대 3관왕을 만드는 데 한 몫 했다. 학원을 운영하는 황 양의 부모는 집을 도서관처럼 꾸며, 책과 친숙한 환경을 조성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067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