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잡곡은 괜찮고 콩의 퍽퍽함이 싫었지만 몸에 좋다는 이유로 콩밥을 먹음
그러다가 무슨 방송에서 귀리가 좋다는 걸 보더니 한동안 귀리밥으로 바뀜
엄마가 방송에서 봤다며 쌀 8 귀리 2의 비율로 해줬는데
와. 진짜 너무 맛있는거임
특유의 향, 씹을 때마다 입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 그리고 기분탓인지 진짜로 건강도 좋아지는 느낌
그래서 밥을 내가 전담하고 쌀(신동진 품종)과 귀리(러시아산)는 그냥 내가 따로 사서 구비하고
귀리 비율을 2 -> 3 -> 4로 계속 늘려나갔음
난 그래도 좋았는데 귀리비율이 4쯤되자 이게 사람밥이냐 가축사료냐는 컴플레인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
너무 억세서 못먹겠다길래 가족하고 먹을 때는 귀리비율 3으로 계속 유지중
이제 내가 엄마보고 왜 귀리가 몸에 좋은지 밥 먹을 때마다 말하는중
근데 이제 엄마가 사람은 쌀을 먹고 귀리는 동물이 먹는거라고 툴툴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