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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국회의원 특혜 반대 시위에 백기 든 의회 “주택수당 폐지”
프라보위 대통령 정당 지도자들과 대통령궁서 회동 후 발표 (자카르다-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실
업률이 급증한 인도네시아에서 국회의원 특혜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자 결국 의회가 논란이
08-31 21.18
https://www.yna.co.kr/view/AKR20250831053400104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하원의원들이 작년부터 주택수당으로 월 5천만 루피아(한화 약 430만원)를 받았다는 사실이 언론에 의해 알려졌음
자카르타 최저임금인 540만 루피아의 10배가 넘는 돈을 매달 수령한거임
인도네시아는 지역마다 최저임금이 다른데, 최빈곤지역의 최저임금과 비교하면 20배가 넘는 금액이었음
이들은 월급과 주택수당을 합해서 매달 1억 루피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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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물가와 제산세 상승, 실업률 증가로 사람들의 불만이 쌓여있던 상황에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음
시위대는 주택수당을 비롯한 여러 혜택들을 폐지하고 하원을 해산할 것을 요구했는데
의회는 물가 상승을 반영한 적절한 조치였다고 반박하면서 시위대를 강경 진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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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엔 경찰 장갑차가 시위대로 돌진해서 배달기사 한명을 깔아뭉개고 그대로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했음
피해자는 병원에 실려갔으나 결국 사망했고, 이 소식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시위가 더욱 격화됨
그동안 침묵하던 인니 대통령도 TV 연설을 통해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시위대에게 침착해달라고 당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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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의 집이 약탈 당하고 지방 의회 건물이 방화 피해를 입는 등 전국적으로 폭력 시위가 번지기 시작하자
오늘자 결국 인니 대통령이 논란이 된 주택수당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함
인니 대통령은 원래 전승절에 참가할 계획이었는데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이것도 취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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