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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 좌우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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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주의
나치
공산주의
보수주의
사회주의

현대자유주의
공화주의

사민주의
고전자유주의
민사주의
아나키좀
자유지상주의

표로 본다면 대충 이런 느낌이 됩니다. (주의,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상들인데 이 사상들도 분파가 굉장히 많아서 위치는 바뀔 수 있습니다.

보수주의만 하더라도 자유보수주의, 신보수주의, 미국보수주의, 사회보수주의, 기독교 보수주의 등 다양하게 나뉘거든요. 그래서 사상의 위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좌우가 도대체 뭘 의미하냐

기원은 뭐 프랑스 혁명 이후에 앉은 자리 운운하면서 나올테니 그건 뒤로 하고

이런 말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좌파는 새로운 사회의 질서를 목표로 하고, 우파는 기존의 질서를 수호하고자 한다.””

이건 맞는 말입니다.

또 “”

좌파는 평등을 말하고, 우파는 자유를 말한다.”” 라는 것도 있지요.

이건 좌파가 평등을 추구하는 건 맞는데 우파가 자유를 추구하는 건 아닙니다.

왜냐면 보수주의야 말로 자유에 가장 반하는 사상이니까요.

pc주의가 다양성을 앞세워 통제를 하려 한다면, 보수주의는 전통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통제를 합니다.

한국에서는 주가 되는 건 유교사상이지만. 서양에서는 기독교를 기반으로 합니다.

그래서 성인이 성인물을 보는 것에 반대하는 게 바로 이들이기도 합니다. 또 한국에서는 6촌 결혼의 합법화를 말하는 것에 엄청 반대를 하지 않습니까

결혼을 해야되고, 전통적인 가족을 이뤄야 되고, 효를 지향해야 한다. 이런 게 보수주의의 가치인데 여기에 어디 자유가 있나요

이들이 추구하는 자유라고 하면 경제적 자유밖에 없는데 이건 자유라기 보단 성장을 위한 목적에 초점을 두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또 모든 우파가 경제적 자유주의를 지향하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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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폰 비스마르크

이 양반도 보수주의자인데 사회주의 탄압하고, 기독교 탄압하던 사람입니다. 그 과정에서 복지사회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평가받거든요. 우리가 흔히 4대 보험이라고 말하는 것에서 의료보험, 산재보험, 연금보험은 이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수가 복지에 반대한다는 건 편협한 주장입니다.

지금 일어나는 일로 보면 트럼프가 경제적 자유주의를 목표로 하지는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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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좌파는 무엇을 추구하느냐

구좌파와 신좌파에 따라 나눠지긴 하는데 구좌파는 계급투쟁이라는 이름의 경제적 불평등의 해소를 바라는 입장이 됩니다. 경제적 불평등은 강자의 자의에 예속될 수 밖에 없는 자유를 만들어내는데 이게 과연 자유이냐

그래서 이들은 노조를 중심으로 이뤄진 경향이 큽니다. 노조 또한 원래는 사회주의의 한 축인데, 정작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허용하지 않습니다. 되려 자유를 중시하는 현대 민주주의국가에서나 보호하려는 경향이 큽니다.

이건 뭐 사회주의의 특성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합니다 나치도 임금협상에 의한 투쟁이 민족의 결합을 방해하나는 이유에서 사회주의를 도입했으니까요. 참고로 나치는 사회주의가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는 의미에서 극우로 분류 되는 겁니다.

신좌파는 무엇이냐를 묻는다면 사회가 금지했던 것을 반대한다. 기존의 구좌파가 경제적 불평등의 완화를 말했다면 이들은 문화적 억압이나 구조적 폐해의 타파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예를 들면 남성의 직업, 여성의 직업. 이런 거 있잖아요

성소수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도 주로 이들입니다.

그래서 성소수자라고 한다면 여기에 속한다고 보는 게 보편적이고, 페미니즘도 일반적으로 여기에 속하기는 하는데 무조껀 여기는 아닙니다. 왜냐면 이들은 성관념에 의한 억압의 해방이나 표현의 자유를 말하지, 제약을 말하지는 않아요. 이런 걸 말하는 건 보수주의 페미니즘입니다.

신좌파들은 주로 권위에 대해 반대하거나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기도 하는데 특목고 폐지를 말하는 것도 주로 이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사회권위에 의한 억압으로 발생하는 개인의 자율성의 훼손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보다 쉽게 이해하려면 평등에 대한 태도를 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해야만 한다. /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 /

모든 인간은 불평등하게 태어났다.

결과의 평등과 기회의 평등, 신분제에 따른 태생적 차별으로 나눌 수 있겠네요.

보통 자유와 평등의 왜곡을 근간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면 도덕주의적 오류와 자연주의적 오류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당위성을 현상에 적용시키면 평등해야 한다고 답할 것이고, 현상을 당위성으로 적용시키면 격차가 발생했으므로 이것이 당연한 결과라고 답할 겁니다.

결과에 비춰 현상의 정당성을 판단하는 것이지요. 이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류입니다.

끝.

지금 정의와 관련된 책을 쓰고 있어서 대충 한 번 써봤는데 반응이 좋다면 2편도 쓸까 합니다.

쓴다고 해도 사상을 전부 설명할 수는 없고. 애초에 모르는 게 더 많습니다. 원체 많아야지

그래서 다음에 쓴다면

자유를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대해서 일까요

자유주의도 고전자유주의의 입장을 따르느냐 현대자유주의의 입장을 따르느냐에 따라 다르고,

자유지상주의자들이 말하는 자유가 다르고, 공화주의에서 말하는 자유가 다릅니다.

적어도 이 나라에서 말로만 자유 운운하는 자들이 말하는 자유와는 차원이 다른 개념입니다.

마지막으로 그 정당의 사상은 보수주의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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