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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밥 사주세요” . 요즘 대학
생 ‘후배 무섭다’ 한숨 사연은
입력 2025.07.02 오전 7.00.
수정 2025.07.02. 오전 700
기사원문
최지현 기자
다)
가가
[스
‘밥약’
밥약이란 ‘밥 약속’의 준말로 갖 입학한 새내기에
게위 학번 선배가 밥울 사주는 캠퍼스 문화] 뜻
합니다:
대학 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 신입생이 밥약
올 통해 선배와 친분올 쌍고 학교에 적응활 수 잎
기 때문에 신입생으로선 없어서논 안 월 문화 중
하나조:
이때 도움올 받은 학생들이 이름해 선배가 되면
신입생들에게 본인이 받앗던 호의름 그대로 물려
주는 게 이튿바 ‘품앗이’; ‘내리사랑’ 문화로 이어지
고있습니다:
갖입학한 신입생들이 쏟아저 들어오는 봄은 일명
‘밥약의 계절’이라고도 불립니다 우스것소리로
새내기들은 봄에 ‘교통비만 들고 다녀도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대학교 2학년 재학생 유지상 씨.
‘제식비 아끼면 후배들에게 돈올 더 쓸수잎
으니까요’
서울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유지상 씨는 올해
2학년 진학 후 생긴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후배들과의 밥약입니다:
신입생으로서 선배들에게 밥울 얻어먹던 작년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선배로서 후배들올 맞이하게
뒷는데 생각보다 비용 부담이 만만치 양있기 때문
입니다
지난 20일 만난 지상 씨는 “저도 이제 2학년이라
서 아래 후배들 밥울 사쥐야 하느데 그러다 보면
밥값이 많이 들어서 제 식비라도 아꺼야 해요”라
며 그늘이 드리워진 얼굴로 말햇습니다.
혼자서만 먹어도 1만 원이 콤쩍 넘는 식비름 후배
몸까지 부담하자니 밥약 한 번에 최소 3만 원이
깨지고 마는 이 상황울 버티기 어려워습니다:
후배 앞에서 저럼한 식사흘 제안할
없으니 내
가 먹는 식비라도 아꺼야 햇습니다.
챔원의 아침밤|
현금사용 안내문
(아침밥 이용하신 고래님중 현금다
경우럽3
‘시면립니다
식권로 구매하느것보다 현금 1000원문 내고드시면
‘더떠로게 식사다 하실수 외습니대
식사시간 되세요
서울 성북구 소재 대학교 학생 식당 내 ‘천 원의 아침밥’ 설
명문:
밥약 한번 ‘3만 원이지만 내 아침밥은 ‘천
원으로
지상 씨가 생각한 대안은 ‘천 원의 아침밥으로 식
사해결하기.
천원의 아침밤은 말 그대로 단돈 천 원에 조식올
판매하는 식당올 말하는데요 지속적인 물가 상승
으로생활비 부담울 느끼는 학생들올 위해 정부가
일부 대학교와 손잡고 운영하는 지원사업입니다:
학생 식당에서 판매하는 아침밥올 시중 가격보다
저럼하게 제공해 학생들의 아침값 부담울 덜어주
자는 취지조 점심이면 6천 원이 넘는 메뉴름 아
침에만 단돈 천 원에 먹울 수 있습니다:
남양주~서울 통학생 지상 씨는 학교에 오려면
시간 30분 동안 버스틀 두 번이나 갈아타야 하지
만 아침 식비름 절약하기 위해 이 고된 여정올반
복 중입니다. 1주일에 수업이 3일 잇는데 3일 내
내 천 원의 아침밥을 먹습니다
대학교 2학년 재학생 이동현 씨(좌) 정승민 씨(우)
“밥약 부담스러워.식비 아끼려 굶기도 해요”
또다른 대학생 2학년 이동현 씨와 정승민 씨도
최근 외식 물가 상승에 난처햇다 경험에 대한 답
변으로 후배들과의 밥약울 끝앗습니다
동현 씨는 “우리 학교는 선배들이 후배들 밥 사주
논 밥약 문화가 많은데 점점 물가가 오르니까 너
무 부담스러워요”라고 말햇습니다 승민 씨도 “한
끼 먹울 때마다 한 2~3만 원씩 쓰면 순식간에용
돈받은 게 없어지더라고요”라며 멋적은 웃음올
지어 보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