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1일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통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월북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어제 오후 9시20분께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미상 인원 1명을 감시장비로 포착해 신병 확보를 위해 작전 병력을 투입했다며 DMZ 작전 중 해당 인원이 오후 10시40분께 MDL을 넘어 월북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후 상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후 6시40분께 미상 인원 1명이 GOP 철책을 넘는 영상CCTV을 통해 확인했다며 합참은 현재 전비태세 검열실에서 현장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월북자가 이날 오후 6시40분께 철책을 넘은 뒤 군은 9시20분에야 신병 확보 작전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약 3시간 가까이 월북자는 군의 감시없이 DMZ 안을 돌아다닌 셈이다. 군은 이후 1시간 20분 동안 작전을 펼쳤지만 결국 월북을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