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밤만되면 집을 나갔다.

어두컴럼한밤
밤만 되면 집올 나뭇다.
내가 걱정 없이 살기 위해,
우리 가족이 발 뻗고 자기 위해
누나는 지하실로 가야 한다고 햇다
그리곤
아침 해가 길을 적실 때좀
집으로 돌아있다
한가득 보따리와 함께.
누나의 밤은 그날 이후로도 계속컷고
보따리도 하나 둘 늘어 갖다:
그러다 몰래,
보따리튼 훔처올라치면
“혼난다 너!”
라는 편잔을 주곤 햇다

그런데 오늘;
그렇게 얘지중지하던 보따리들올
누나가 모두 싸 들고 길거리로 나뭇다.
수 천장의 태극기가 터저 나용다.
누나의 것이라곧
믿을수 없이 거대한 함성과 함께.
“대한 독립 만세! “

밤마다 충불 하나 없는 지하실에 모여
독립선언서클 옮겨 적고
태극기름 그릇던 누나들.
아비와 어미 그리고 동생들의 자유름 위해
자신올 내단진 소녀들
꽂다운 나이 그 무엇보다
아름답게 떨어진 그 꽃들올
양지바른 들이 아년
차디찬 욕올 선택한 그녀들에게
단 하루만이라도 감사해보자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저도
그고통은 이길
잇사오나
나라틀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건달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험 유관순 열사
유관순열사 외에도
어유히 시과’
‘심명철 임명애 권애라 김향화등
전명의 소녀들이나라클
‘희생해슈니다
당시 그들의나이느고자 [4실에서 18실에불과켓다고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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